재규어, `새로운 전기 GT` 신차 2025년 공개 예고… 주행가능거리 최대 700km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지난 한 세기에 걸쳐 `아름다운 혁신`을 이끌어온 재규어(Jaguar). 그들이 이제 미래를 향한 `모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의 완벽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그 역사적인 출발점은 바로 2025년이다.
지난 1922년 회사 설립 이후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한 세기에 걸쳐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해온 재규어(Jaguar)가 그룹의 미래 브랜드 전략 `리이매진(Reimagine)`에 따라 진행해 온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전환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오는 2025년부터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갖춘 독창적인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다.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재규어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섰는데, 일단 이번 달부터는 내연 기관을 탑재한 대부분의 제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렇듯 모든 게 달라지는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하지만, 정통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지켜온 재규어만의 헤리티지는 변함없이 이어간다.
리이매진 전략(Reimagine Strategy)
JLR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6조 원)를 투입해 진행해온 `리이매진 전략`은 브랜드와 전체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미래 브랜드 전략`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바꾸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그와 동시에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그룹 산하 브랜드의 뿌리, 즉 오리지널 정신을 되살린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2025년, `새로운 전기 GT` 공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리이매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재규어의 `모던 럭셔리 전기차` 모델은 3가지. 그중 2025년에 공개할 첫 번째 모델은 독자적인 ‘재규어 전동화 아키텍처(JEA, Jaguar Electrifi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4도어 GT다.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재규어 모델보다 강력한 새로운 전기 GT는 최대 700km(WLTP 기준)에 이르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이 차는 모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규어가 펼쳐갈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 GT는 또한, 선구적인 차세대 기술과 더불어 `모방의 대상이 될지언정, 그 어떠한 것도 따라하지 않는다(A Copy of Nothing)`는 재규어의 핵심 디자인 철학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West Midlands)의 솔리헐(Solihull) 공장에서 생산될 새로운 재규어 전기 GT의 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대로 예상된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경영자 `에드리안 마델(Adrian Mardell)`은 지난 2023년 영국 게이든(Gaydon) 재규어 랜드로버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재규어 랜드로버를 전기차 중심의 모던 럭셔리 제조사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히며 `리이매진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재규어 브랜드를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기술적 역량을 모두 갖춘 `미래의 재규어`로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규어 제품과 함께하게 될 고객들의 모든 경험도 혁신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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