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아(KIA)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인가… “EV5” 현지 출시
I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
I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 대 판매를 목표
I 이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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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가 지난 4월에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대상의 전기차 비전을 공개하고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 가운데, 기아는 올해 EV6와 EV5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계속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업해 전기차 충전(EV Charging)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충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크워크 확장도 추진한다.
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도 도울 예정이다.
I 중국 전략형 전기 SUV
I 기아 `EV5` 출시
한편, 최근 중국 전략형 전기 SUV `EV5`가 중국 시장에서 가격이 공개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 EV5는 3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49,800위안(약 2,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다소 공격적인 가격대 형성으로 보이는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라인업 구축 안정화 및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기아의 판매 전략이 엿보인다.
또한 EV5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EV 라인업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모델인 만큼, 생산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전륜 구동(2WD)의 기본 모델은 64kWh 배터리(BYD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와 160kW(215hp)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중국 CLTC 기준)
4륜 구동의 롱 레인지(Long Range)는 88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160kW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달릴 수 있다. (*중국 CLTC 기준) 이와 함께, 88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230kW: 전면 160kW, 후면 70kW)를 장착한 4륜 구동 모델도 구성된다. 제원은 4,615 x 1,875 x 1,715mm ( 전장 x 전폭 x 전고), 휠 베이스 2,750mm이다.
한편, EV5 중국 생산 모델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고객 니즈에 최적화됐다. 다만, EV5 한국 생산 모델은 중국 생산 제품과는 다소 상이한 모터 및 배터리 구성을 지니며, 뛰어난 수준의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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