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은 없다…” 페라리 12칠린드리
`페라리 12칠린드리(12Chilindri)`는 평범한 차는 아니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12`라는 숫자, 즉 가장 순수한 페라리 DNA를 담아낸 1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2개의 실린더와, 그 속에 12개의 피스톤이 만들어내는 동력. 페라리에 대해 높은 비전과 기준을 가진 소수만을 위한 이 특별한 차량에서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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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특유의 감성과 페라리 DNA
먼저, 이탈리아어로 `실린더`를 의미하는 칠린드리. 이번 페라리 12칠린드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량의 특징과 페라리의 타협없는 파워트레인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인승 모델. 12칠린드리. 파워트레인은 6.5리터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해 830cv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회전수는 9,500rpm까지 올라간다.
압도하거나, 사로잡거나
특히, 2,500rpm부터 최대토크의 80%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매우 즉각적인 반응과 레드라인(최대 RPM)까지 끊임없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파생된 파워트레인은 슬라이딩 핑거 팔로워 방식의 밸브트레인 등 F1 기술을 차용해 성능 및 기계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흡기식 토크 쉐이핑을 통해 레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도 운전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흡기 및 배기라인을 최적화해 페라리 12기통 특유의 선명하고 풍성한 고주파 사운드와 모든 음역대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익스테리어
차체와 매끈하게 결합되며 볼륨과 존재감을 줄인 가로 블레이드형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는 형태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능과 기술을 담아내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여기에, 윈드/리어스크린과 캐빈 프레임의 블랙스크린 효과를 통해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포티함과 품격을 동시에
12칠린드리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그랜드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함과 폭넓은 사용성,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 엔진룸의 조형적, 기계적 아름다움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는 프론트힌지 보닛, 페라리 12기통 차량의 시그니처인 2개의 트윈 테일파이프 등 고도의 기능을 담은 정밀한 선들이 극도로 간결한 차체 실루엣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돼 스포티함과 품격이 동시에 느껴진다.
인테리어
또한 100% 알루미늄과 2차 합금을 사용해 제작된 새로운 섀시는 비틀림 강도 개선 및 중량 감소뿐 아니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프론트 스크린부터 리어까지 이어지는 글라스루프와 대칭 구조의 듀얼 콕핏은 실내에 개방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와 함께 4륜 독립 스티어링(4WS)과 이상적인 전후 무게배분(48.3:51.7), 812 슈퍼패스트 대비 20mm 짧아진 휠베이스 등을 통해 차량의 반응성과 제어 능력을 한층 높였다.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공개되다
한편, 지난달에는 12칠린드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5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한국은 페라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을 가진 고객이 많은 시장인 만큼, 지난 12기통 모델인 푸로산게에 이어 12칠린드리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12칠린드리를 통해 국내 페라리 팬들이 페라리 파워트레인 철학의 정수와 대체불가한 12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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