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캐스퍼 전기차(EV), `캐스퍼 일렉트릭` 유럽서 스파이샷 포착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에 전기차(EV) 버전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라인업 추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이는 캐스퍼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유럽에서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게재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전면부 상단의 헤드램프와 그 아래 하단의 원형 LED 주간주행등이 분리 배치된 레이아웃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파라메트릭 패턴이 포함된 후면의 리어램프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드러낼 것으로 주목된다.
카스쿱스는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캐스퍼 EV 테스트카의 전면 범퍼 부분에 충전 포트가 있고, 후면 배기파이트가 없는 것으로 보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실내 공간을 엿볼 수 있는데,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더 크게 확장되며, 디지털 계기판에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까다롭기 유명한 유럽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동시에, 더욱 엄격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승차감과 NVH(소음·진동), 안전성 등 전반적으로 개선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i10와 기아 모닝(수출명: 피칸토) 등 다양한 경차 차종의 기반이 되는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한편, 캐스퍼 EV는 최대 184마력(PS, 135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보그워너(BorgWarner)의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이 탑재된다. 카스쿱스는 유럽 시장에서 동급 경쟁 모델로 곧 출시될 폭스바겐 ID.1, 피아트 500e, 차세대 피아트 판다 등을 언급했다. 유럽 엔트리 가격은 20,000유로(약 2,8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캐스퍼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국내 출시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진 만큼 그 역할과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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