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 한편으로 새로운 시작이 반갑고, 또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그러나 쉬이 떠나지 않는, 마음 속 삼태기를 털어 내어야 할 것 같은,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아름다운 잔상이 한 곳으로 모이는 듯하다. 찬 바람이 불면, 알 수 있을까. 고요한 우주의 비밀 같은 것들을 말이다. 

현대 싼타페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중형 SUV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올 하반기 기대작들. 

기아 쏘렌토

이틀 텀을 두고, 신형 싼타페(디 올 뉴 싼타페, MX5)는 5년 만에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으로 지난 8월 16일, 공식 출시됐으며, 신형 쏘렌토(더 뉴 쏘렌토, MQ4 PE)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서 지난 8월 18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3천만 원 중반대, 가격 출발점 공유

현대 싼타페

우선, 신차가 출시되면 언제나 가격이 화제일 터.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

기아 쏘렌토

또한 신형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 원~4,193만 원 △2.2 디젤 3,679만 원~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원~4,831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 원~4,455만 원이다. 

둘 다 강인한 이미지, 선택은 소비자의 몫

현대 싼타페

신형 싼타페는 보다 존재감 넘치는 모습으로 진화된 분위기다. 외관은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전면은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풀체인지, 세대 변경임을 감안해도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지만, 그 역시 매력적인 모습으로 국내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쏘렌토

또한 신형 쏘렌토의 경우,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는데,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져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제원, 전폭 및 휠 베이스 동일

제원의 경우, 전폭과 휠 베이스는 각각 1,900mm, 2,815mm으로 수치상 같다.

디 올 뉴 싼타페는 4,830 x 1,900 x 1,720mm (전장 x 전폭 x 전고), 휠 베이스 2,815mm이며, 더 뉴 쏘렌토는 4,815 x 1,900 x 1,695mm (전장 x 전폭 x 전고), 휠 베이스 2,815mm다. 

인테리어, 주목할만한 매력 포인트

현대 싼타페
현대 싼타페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는데, 고객 가치가 가장 집약되는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실내 공간과 함께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 싼타페

여기에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리터(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기아 쏘렌토
기아 쏘렌토

또한 신형 쏘렌토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그 아래에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송풍구와 인포테인먼 트 시스템 및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전환형 조작계가 유기적이고 기술적인 조화를 이룬다.

기아 쏘렌토

한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는 전용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적용됐으며,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등에 블랙 색상을 입히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전/후면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와 전용 가죽 시트로 강인함과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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