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카마로(Camaro)…` 쉐보레 카마로 단종

“굿바이(Goodbye), 카마로”

GM 포니카(pony car), `쉐보레 카마로`의 시계가 다시 한번 멈추게 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앤트랙(roadandtrack)에 따르면, 최종 6세대 카마로를 끝으로 카마로 생산이 종료됐다. 

● ● ●

쉐보레 카마로 (2010) (자료= Chevrolet)

쉐보레 카마로는 지난 1966년 첫 등장 이후, 아메리칸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미국 자동차 문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주인공이다. 

카마로는 6세대까지 이어오며 각 세대마다 새롭게 진화했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 차는 포드 머스탱의 대항마로 여겨졌고, 미국식 포니카의 대표주자로 포드 머스탱, 닷지 챌린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쉐보레 카마로 (2019) (자료= Chevrolet)

미국 내 판매량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약 88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최근 판매실적은 2012년 약 9만 대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2020년에는 3만 대 벽이 무너졌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미국 내 판매량은 2만 대 선에서 머물렀다. (*카마로 미국 연간 판매량: 2019년(48,265대), 2020년(29,775대), 2021년(21,893대), 2022년(24,652대))

쉐보레 카마로 (2010) (자료= Chevrolet)

물론 카마로의 시계가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세대 카마로의 생산은 2002년에 일시 중단되었고 이후 7년 만에 5세대로 재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GM의 전-전동화 전략, 즉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완전한 전환을 GM이 목표로 하고있는 만큼, 내연기관 카마로의 재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쉐보레 카마로 (2016) (자료= Chevrolet)

한편,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광범위하고 탁월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autoalignment

함께 볼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