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EV9 GT` 출시 예정…기아, 전용 전기차 고성능 트림 지속 출시 예고

시동을 걸고 전기 모터가 돌기 시작하면, 남다른 주행 감성과 힘의 차이를 기대하게 만드는, GT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2년 첫 등장한 EV6 GT에 이어, 내년도 `EV9 GT` 모델이 기아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EV6 GT (자료= 기아)

기아(KIA)가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 전략과 전동화 중심의 2030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기아는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430만 대 달성, 전기차 판매 160만 대, 2030년 PBV 25만 대 판매,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등 4가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4가지 중 전기차 판매 부분을 살펴보면, 기아는 전기차 판매의 경우 2024년 30만 7천대를 시작으로 2027년 114만 7천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V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V9 (자료= 기아)

특히, 내년 1월 `EV9 GT `출시 등 전용 전기차 고성능 트림도 지속 출시될 예정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는데, 고성능 전기차, EV9 GT는 고출력 듀얼모터를 탑재한 AWD 구동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 4.0초 대로 알려졌다. 

또한 강화된 서스펜션 및 일렉트로닉 브레이킹 시스템은 고속 주행에서 안정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료= 기아)

이와 함께, 기아는 미래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배터리 성능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기존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지속하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대중화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옵션의 배터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적극 펼친다. 국내에서는 현재 482기가 설치된 E-Pit를 2030년까지 5,4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아이오나(IONNA)를 통해 30,000기,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7,000기 이상을 구축한다.

기아는 중장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상품 전략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OTA를 통해 차량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V9 (자료= 기아)

기아는 OTA(Over-the-air), FoD(Features on Demand), 인카페이먼트 기술 등 커넥티비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주요 신흥시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연비 주행, OTA 고도화 등 자율주행 관련 안전성을 지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차량 고도화를 통한 커넥티비티 기반의 SDV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관련된 기술에 대한 청사진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기아는 고속도로 드라이빙 어시스트(Highway Driving Assist)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경에는 정밀센서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도심 내 자율주행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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