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국산차 판매순위 TOP10 (8월)

2023년 8월 국산차 시장의 판매순위 10위권을 살펴보면,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간의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현대 팰리세이드가 10위권 밖에서 10위권 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기아 셀토스는 기존 10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 그랜저가 8,820대가 팔려 상용차 포함 월별 판매량 1위에 등극했으며, 현대차와 기아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새롭게 시작되는 9월, 그리고 3분기와 올 하반기, 연말까지 국산차 시장은 연이은 신차 소식 등과 함께 소비자 니즈를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0위. 현대 팰리세이드 (3,752대)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6월(3,164대), 7월(3,265대), 8월 (3,752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 뉴 팰리세이드`가 국내 출시됐는데, 더 뉴 팰리세이드는 더욱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4 팰리세이드는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9위. 현대 캐스퍼 (3,804대)

경차 캐스퍼는 9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경차 판매 1위 모델로서 1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월 3천 대 이상이 팔렸다. 지난 2021년 9월 공식 출시됐는데, 현대차가 2002년 경차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경차이자, 현대 엔트리 SUV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2023 캐스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3 캐스퍼는 경제성을 갖춘 신규 트림을 운영하고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에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The Essential Lite)` 트림을 새로 출시해 총 4가지의 트림을 운영한다. 디 에센셜 라이트는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8위. 기아 봉고3 (3,892대)

봉고는 지난달 3,892대가 팔렸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기아차 8월 내수 판매에서 상용의 경우, 봉고3가 3,892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994대가 판매됐다. 

7위. 기아 레이 (4,402대)

그 다음은 경차 레이가 지난달 4,402대가 팔려 7위를 차지했다. 

레이는 지난해 9월,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기아 레이`로 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됐는데,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꾸준히 3천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4천대 벽을 넘어서고 있다. 

6위. 현대 아반떼 (4,758대)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더 뉴 아반떼 N 163대를 포함해 4,758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지난 2020년 7세대 아반떼(CN7)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더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반떼 N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1,123대)보다는 약 4.2배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5위. 기아 카니발 (4,937대)

기아 카니발은 지난달 4,937대가 팔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차 유일의 미니밴으로서 카니발은 2021년 7월, 4세대(KA4) 2022년형 출시 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카니발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사가 발표한 `2023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미니밴 차급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4위. 기아 스포티지 (5,210대)

스포티지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올해 첫 달 5,492대로 시작, 2월 5,689대, 3월 6,018대, 4월 6,282대, 5월 6,185대, 6월 6,418대, 그리고 지난달에는 5,210대가 판매됐다. 또한, 스포티지는 글로벌 실적(*해외 3만 6,166대/ 국내 5,210대) 4만 1,376대를 기록하며 기아의 차종별 글로벌 최대 판매 모델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2,976대)보다는 약 1.75배 더 팔렸다. 

3위. 현대 포터2 (5,987대)

3위는 5,987대(포터2 일렉트릭 1,371대 포함)로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2위. 기아 쏘렌토 (7,176대)

기아에서 국내 기준 지난달 가장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176대가 판매됐다. 올해 첫 달 4,611대로 시작, 2월에는 4,745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3월부터 6월까지 각각 6,890대, 6,835대, 6,499대, 6,978대가 판매되어 4개월 연속 6천대 벽을 돌파했으며, 7월 5,678대에 이어, 지난달에는 7,176대를 기록하며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보였다. 

더 뉴 쏘렌토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으며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 6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쏘렌토. 

한편, 지난달에는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가 출시됐는데,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위. 현대 그랜저 (8,820대)

역시는 역시. 그랜저가 8월 국산차 판매순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2023년 새해 첫 달, 9,131대에 이어 2월과 3월, 4월, 5월, 6월, 7월에는 9,817대와 1만 916대, 9,997대, 1만 1,581대, 1만 1,528대, 8,531대의 실적을 보였고, 지난달에는 8,820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그랜저 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차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 셀토스

이밖에, 기아 셀토스(3,512대), 현대 쏘나타(3,001대), 현대 투싼(2,976대), 현대 스타리아(2,940대), 제네시스 GV70 2,927대, 제네시스 G80(2,923대), 기아 모닝(2,910대)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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