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Mustang), 영화와 영화와 같은 순간을 만나다

아메리칸 머슬카의 전설적인 모델 `머스탱(Mustang)`이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맞았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1964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첫 공개된 1세대 머스탱부터. 현행 7세대까지. 세대를 거듭할수록 포드는 운전자의 열정을 자극할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가진 차량을 제공했고, 동시에 머스탱의 가치를 남녀노소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매년 4월 17일 머스탱 데이를 기념했으며, 머스탱 탄생 5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에는 반세기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머스탱 차량을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 공중 전시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머스탱 블리트 (1968) (자료= Ford)

어느새 60년이라는 시간은 흘렀고, 포드는 문화예술의 영역에서도 머스탱의 가치를 녹여내고자 했는데, 그 결과 머스탱은 영화 매체에서 열정과 패기의 아이콘이자,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머스탱의 스크린 데뷔는 제임스 본드의 007시리즈에서 이뤄졌다. 1964년 시리즈 3편 `골드핑거`에서 배우 타니아 말렛이 연기한 `틸리 마스터슨`이 1964년형 머스탱을 몰았던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영화와 TV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머스탱 블리트 (1968) (자료= Ford)

또한 할리우드식 카체이싱 연출법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은 고전 영화 `블리트`에 등장한 1968년형 머스탱 GT는 10분 53초에 달하는 카체이싱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007 시리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는 1971년형 머스탱 마크 1이 좁은 골목길을 두 바퀴만 이용해 탈출하는 스턴트 장면을 보여줬다. 

머스탱 마크 1 (1969) (자료= Ford)

현대 영화에서도 머스탱은 인상적으로 등장한다. 영화 `존 윅`에서 빈티지 차량 1969년형 머스탱 마크 1은 주인공 존 윅의 애마로 등장했는데, 머스탱을 포함해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빼앗긴 존 윅이 이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액션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인 흥행을 이뤘다.

또한 `포드 V 페라리`에서는 영화 내 배경인 1964년 당대 최신 차량으로 1세대 머스탱이 등장하기도 했다. 

(자료= Ford)

이렇듯 포드는 머스탱의 가치를 잠재적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접근에 나서고 있다. 60주년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도, 머스탱이 등장한 영화의 한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어 해당 영화를 맞추는 소셜 미디어 퀴즈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 매체의 경우 명작의 반열에 들수록 세대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향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포드는 유명 액션 영화에 머스탱을 등장시켜 브랜드 가치와 더불어 최고의 성능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머스탱 다크호스 (2024)  (자료= Ford)

반세기가 넘도록 핵심 가치를 잃지 않고 헤리티지를 이어가 가장 성공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며, 자신만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머스탱. 다만 포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머스탱이 다음 60년 그 이상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머스탱의 지난 60년. 그리고 다가올 시간들. 머스탱의 타임라인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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