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800km 주행가능 `STLA 라지` 플랫폼 적용 모델 올해 출시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 소속 브랜드를 포함하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이 2월 15일(현지시각 기준),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왜고니어 S 콘셉트 (자료= Jeep)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1년 공식 출범한 가운데, 2023년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1,895억 유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6억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 잉여현금흐름(Industrial Free Cash Flows)은 19% 개선된 129억 유로로 크게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1%, 저배출차량(LEV) 판매량은 27% 성장하며 탄소 중립 전략인 `데어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춘 전동화 전략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Stellantis)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유럽 지역 외에도 타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1위, 저배출차량(LEV) 시장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제3의 엔진으로 불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IAP)의 순매출이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스텔란티스는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20% 감소시켰으며, 출고 후 3달 이내 차량 결함률을 2021년 대비 40% 이상 낮췄다.

또한 이탈리아에 첫 번째 순환경제 허브를 열어 부품 재생 및 재활용에 집중하는 등 순환경제 사업을 전년 대비 18% 성장시켰다.

STLA 미디엄 플랫폼

STLA 라지 플랫폼

E-3008 (자료= Peugeot)

전동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STLA Medium) `이 최초로 적용된 푸조 `E-3008 SUV(이하 뉴 E-3008)`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새롭게 채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뉴 E-3008은 푸조만의 화려한 `펠린(Feline) 룩`을 확고히 하는 균형 잡힌 비율로 C-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콤팩트한 차체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적재공간 및 탑승공간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STLA Medium) 플랫폼`의 적용으로 뉴 E-3008은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의 적재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3008 (자료= Peugeot)

또한 뉴 E-3008은 소비자 니즈에 맞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총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2륜구동(157kW)과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구동(240kW) 두 가지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73kWh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2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4륜구동이 기본인 ▲롱 레인지(Long Range)는 최고출력 170kW의 전기모터와 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까지 달릴 수 있다. (*모두 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

1회 충전으로 800km 주행 가능한 두 번째 플랫폼 `STLA 라지(STLA Large)` 적용 모델은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3008 (자료= Peugeot)

스텔란티스 CEO `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 그룹 설립 3년만에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고, 2023년 성과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했다며, 유연한 기술력과 제품 로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불확실성 속 2024년을 대비하고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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