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을 향한 기아의 항해 `EV3·EV6`

이제 6월이다. 어느새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한편으로 아쉬움도 남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남은 절반을 기대해본다. 

기아(KIA)는 신차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을 향한 기아의 새로운 항해. EV3와 EV6가 이끄는 미래가 주목된다. 

EV3

EV3
(자료= 기아)

먼저, 지난달 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가 공개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을 보여주는 기아의 올해 야심작으로 출시 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3번째 전용 전기차로서 기아는 EV3를 롱레인지 모델(81.4kWh 배터리 탑재)과 스탠다드 모델(58.3kWh 배터리 탑재) 2가지로 운영한다.

EV3
(자료= 기아)

EV3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충전 시간은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00km 이상)

또한 전륜에 적용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의 성능을 발휘한다.  

EV3
(자료= 기아)

외관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전하는데, 기아는 측면부의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연출했다. 이와 함께, 2열 외부 손잡이를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하고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 또한 볼륨감은 물론, 시각적으로 깔끔한 레이아웃이 감지되는데,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EV3 인테리어
(자료= 기아)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4분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더 뉴 EV6

EV6
(자료= 기아)

그 다음은 EV6. 기아는 지난달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 계약에 돌입했다. EV6는 지난 2021년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첫 등장했으며, 이번 EV6는 약 3년 여만에 선보이는 이른바 부분변경 모델로 6월 중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EV6는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복합 494km/ 고속 429km/ 도심 545km를 갖췄다. (*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EV6
(자료= 기아)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인 대비(Modern Contrast)`를 콘셉트로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으며,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6 인테리어
(자료= 기아)

실내 공간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여기에 신규 스티어링 휠과 함께,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이 적용됐다. 

또한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EV6
(자료= 기아)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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