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 강화 `주목`

제네시스(Genesis)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6만 9,175대 판매를 기록했다. (*2022년 5만 6,410대)

특히,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달성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2022) (자료= Genesis)

물론 아직 연간 판매량에서는 30만대 이상 판매된 렉서스, BMW를 비롯해 아우디(약 22만 8천대), 어큐라(14만 5천대) 등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시장에 별도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약 7년 만에 미국에서 최상의 품질력을 갖춘 럭셔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직후부터 세계적 권위를 갖춘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비롯해 2023년까지 7년간 5차례(2017~2020년, 2022년)나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내구품질조사(VDS) 역시 조사 대상 포함 첫해인 2020년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고, 지난해도 기아에 이어 전체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리파이드 (2023) (자료= Genesis)

또한 제네시스는 2021년부터 GV80, GV70 등 SUV 모델을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판매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2022년부터는 GV60와 G80 전동화모델을 추가했고, 지난해부터는 GV70 전동화모델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에 돌입했다. 

제네시스 GV60 (2022) (자료= Genesis)

한편, 지난 2015년말 별도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16년 8월부터 기존 `제네시스`라는 차명으로 판매된 모델의 이름을 G80로 변경하고 판매에 돌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년여 만에 누적 판매 25만 698대를 기록했다.

2021년 GV70와 GV80를 출시하며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판매량을 달성한 뒤 2022년과 지난해까지 연달아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신차를 낼 때마다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2025) (자료= Genesis)

제네시스는 조만간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GV80 쿠페와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다시 한번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UV 모델의 인기가 유독 높은 미국 시장에서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플래그십 SUV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북미형 GV80 쿠페는 지난해 11월 LA 모터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첫 공개된 바 있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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