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글로벌 시장 반응은?

현대차가 지난달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전체길이(전장)은 230mm 길어졌으며, 전폭은 15mm 넓어졌다. 특히,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실내 공간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등이 적용되며, 여기에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다음은 전동화 모델인 만큼, 주행가능거리 부분이 주목되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기준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으며,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가능하다. (*항속형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kW급 충전기 기준)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이어졌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은 현대 인스터는 개성이 강한 소형 EV라고 소개하며, 새로운 엔트리 레벨 전기차로, 작은 크기 안에 여러 기능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인스터(Inster)의 앞모습은 귀엽고 표현력이 강하며, 커다란 원형 헤드라이트가 프론트 범퍼의 검은색 마스크 부분에 위치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는 인스터, 즉 이 새롭고 경제적인 일렉트릭 시티카는 환상적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인스터는 2가지 배터리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되며, 엔트리급 인스터에는 42kWh 배터리 용량과 71.1KW(95마력) 전기모터가 제공되며, 고급형 버전은 49kWh 배터리 용량과 84.5KW(113마력) 모터가 장착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오는 7월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역(서울 강남구 소재) 앞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대고객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내방객 중 현장이벤트 1등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7월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이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는 유럽, 일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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