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부터 시작된, 그리고 2024년형까지…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가 첫 등장했던 그때 그 시절. 1970년대의 SUV 시장은 대중화 전으로 오프로드 중심의 시대적 분위기였다. 그런데 197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SUV는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 시기는 보다 다양한 스타일과 편의성을 갖춘, 즉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를 결합한 SUV 모델들의 태동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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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and Rover)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2024년형으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2월 12일(화)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이번 레인지로버 2024년형의 주요 특징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신규 도입, SV 모델에 더욱 강력해진 전용 터보 V8 가솔린 엔진 탑재,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 제공이다. 

(자료= Land Rover)

레인지로버 2024년형은 혁신적인 MLA-Flex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2024년형부터 선택할 수 있는 P550e PHEV 모델이 주목되는데,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60kW 전기 모터와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됐다.  

(자료= JLR 코리아)

새로운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만으로 100km 이상 주행 가능(WLTP 기준)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에서 7.2kW AC 월박스 공급장치를 통해 충전할 경우 완충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

(자료= JLR 코리아)

또한,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전문가들의 장인정신으로 레인지로버 SV 모델은 개인화된 선택지와 함께 강력한 SV 전용 터보 V8 MHEV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615PS 최대토크 76.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4.6초 만에 주파한다. 

(자료= Land Rover)

디자인 측면에서 레인지로버 2024년형은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외관을 갖춘 모습이다. 특히, 후면부 히든-언틸-릿 라이팅(Hidden-until-lit Light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스 블랙(Gloss Black) 패널 수직형 테일 라이트는 실제 도로 위에서 이 차의 매력적인 존재감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자료= JLR 코리아)

실내 공간은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이 탑재됐다. 모든 기능들은 상단의 13.1인치의 피비 프로(PIVI Pro) 스크린에 통합됐다.

(자료= JLR 코리아)

한편, JLR 코리아 `로빈 콜건(Robin Colgan)` 대표는 첫 출시된 1970년부터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한 독보적인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의 2024년형 모델은 세심한 변화를 통해 한층 강화된 모던 럭셔리 감성을 제공한다며, 주행거리를 연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해 성능, 정교함, 효율성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970) (자료= Land Rover)

지금으로부터 53년 전, 1세대로 첫 등장한 레인지로버. 시대는 변하고 수많은 도전 앞에서 결코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터. 그럼에도 여전히 레인지로버는 현역으로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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