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마력으로 달리겠습니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국내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고

흔히 자동차 성능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마력(horse power). 1마력은 75kgf 무게의 말(horse) 한 마리가 1초 동안 1m 이끄는 힘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상상 속의 말. 당신의 말이 적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길. 과거에는 중세 귀족이라 해도 고작 한 두 마리였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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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orsche)

여기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내는 신차, 포르쉐의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있다. 우선 디자인은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인상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

(자료= Porsche)

파워트레인의 경우, 포르쉐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형 파나메라에 총 4종의 E-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근본적으로 개선된 4.0리터 V8 터보 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190 마력(PS)의 전기 모터와 함께, 총 680마력(PS)의 시스템 출력, 94.9kgf*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포르쉐는 새롭게 디자인된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 하우징에 전기 모터를 통합했으며, 변속기의 오일 서킷에 유닛을 통합해 전기 드라이브의 열 제어를 최적화해 전기 모터의 연속적인 고출력이 가능하다.

서스펜션

(자료= Porsche)

주행 편의성과 역동성 사이. 이번 신형 파나메라에서 서스펜션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의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며, 특히 신형 파나메라의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옵션 선택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은 그 어떤 서스펜션 콘셉트보다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주행 편의성과 역동성 사이의 전례 없는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된다.

(자료= Porsche)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은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대부분의 요철 충격 흡수와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하며 노면과 완벽히 연결된다. 주행상황에 따른 적합한 모드가 활성화되면 서스펜션은 운전자가 받는 직접적인 가속력을 줄이기 위해 피칭 및 롤링을 감쇄한다.

이 같은 세팅으로 신형 파나메라는 코너링 시에 커브 방향에 따라 몸을 숙이는 모터사이클 운전자처럼 가속 및 감속 시에 앞 뒤 피칭을 제어한다. 또한 정차 시에는 편안한 승하차 높이로 조절된다.

제로백 및 최고속도

(자료= Porsche)

그 다음은 제로백과 최고속도.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은 3.2초 이며, 최고속도는 315km/h다.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복합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km, 도심 주행 시 83-93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적의 충전 조건에서 새로운 11kW 온보드 AC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9분 이내로 줄인다.

인테리어

(자료= Porsche)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콕핏` 컨셉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어 요소 간의 이상적인 균형과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주행 필수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통해 처음 선보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개인화 옵션, 직관적인 작동 방식을 제공하고, 스티어링 휠 주변에 주행 관련 컨트롤 요소를 그룹화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운전자는 모든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더 간결한 작동이 가능하다.

(자료= Porsche)

신형 파나메라에는 운전자 중심의 핵심 기능들이 다양한 세부사항과 함께 명확하게 표시된다. 계기판 옵션을 선택하는 토글 스위치와 주행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모드 스위치는 스티어링 휠에 배치되며 기어 셀렉터 레버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센터 콘솔 터치 화면과 물리 스위치를 결합해 직관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아한 실내온도 조절 패널의 공간이 확보됐다. 실내온도 조절 패널은 핀이 없는 디자인으로 전동 조절식 통풍구가 설치된다. 사전 설정 옵션과 개인화된 온도 조절 모드를 버튼 하나로 쉽게 전환 가능하며, 센터 콘솔의 수납 공간도 넓어졌다.

(자료= Porsche)

이밖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승객의 주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10.9 인치 화면은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 뿐 아니라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되어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는다.

(자료= Porsche)

신형 파나메라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07,800유로부터 시작하며,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각각 111,900유로, 192,500유로부터 시작한다.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 포함 기준) 고객 인도는 2024년 3월부터다.

(자료= Porsche)

한편, 국내에는 파나메라 4(사륜구동 가솔린)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억 6,650만 원, 2억 9,900만 원이다. 신형 파나메라 생산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진행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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