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 가격 인하” 쉐보레 블레이저 EV, 미국서 판매 재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미국 판매가 재개됐다. 지난해 12월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는데, 블레이저 EV의 미국 시작 가격은 LT AWD 기준 56,715달러에서 50,195달러로 6,520달러(약 86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책정됐다.   

블레이저 EV 트림별로, LT AWD 50,195달러, RS AWD 54,595달러, RS RWD 56,170달러부터 각각 시작한다. (배송비 1,395달러 포함) 또한 SS 트림의 최종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자료= Chevrolet)

먼저, 블레이저 EV의 플랫폼은 쉐보레 이쿼녹스 EV 및 캐딜락 리릭 등과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 GM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생산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에 위치한 GM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 공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는데, 외관은 다이내믹하고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디자인에 쉐보레의 퍼포먼스 DNA가 결합되어 세그먼트 내 경쟁모델 대비 차별화된 디자인 매력을 선사한다. 

(자료= Chevrolet)

쉐보레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LT, RS, SS 트림으로 운영되며, LT 트림은 기본 19인치 휠, RS는 기본 21인치 휠에 강력한 블랙 컬러의 프론트 그릴과 엑센트로 보다 스포티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SS 트림은 22인치 휠과 함께, 차별화된 폐쇄형 프론트 그릴 및 블랙 루프, A필러에 이르는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가장 공격적인 디자인 감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RS 및 SS에는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거나 차량에서 멀어질 때 차량 전면의 전체 라이트 바와 조명이 들어오는 대담한 듀얼 엘리먼트 LED 라이팅 시그니처를 통해 블레이저 EV의 존재감을 한층 높인다.  

(자료= Chevrolet)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24마일(약 521km, RS RWD 21인치, EPA 기준)을 제공한다. 또한, LT AWD(19인치) 및 RS AWD(21인치)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79마일(약 449km)이다. (EPA 기준)

파워트레인은 RW AWD 기준 85kWh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 탑재, 최대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45.9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원은 4,883 x 1,982 x 1,651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094mm다. (*RW RWD: 102kWh 배터리/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2kgf*m)

(자료= Chevrolet)

또한 블레이저 EV SS 모델은 쉐보레의 상징적인 SS(Super Sports) 레터가 의미하는 것처럼, 슈퍼 스포츠 퍼포먼스라는 쉐보레 헤리티지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블레이저 EV SS 모델은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예고한다. 

블레이저 EV SS의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89.6kgf*m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독보적 성능의 AWD 구동 방식과 함께, 제로백 4초(GM-est 기준)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WOW 모드(Wide Open Watts) 등 전기차에 기대할 수 있는 펀 드라이빙 요소를 두루 갖출 것으로 주목된다. 

(자료= Chevrolet)

실내 공간은 세련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엿보이며, RS와 SS 트림에서 볼 수 있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터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송풍구는, 차량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쉐보레 스포츠카와 퍼포먼스 차량으로부터 받은 영감들이 곳곳에 반영됐다.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은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하여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커맨드센터 역할을 한다. 여기에 운전석 계기판의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는 중앙 스크린을 보완한다.

(자료= Chevrolet)

한편, 블레이저 EV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SUV로 선정된 바 있다. 모터트렌드 그룹의 `에드 로(Ed Loh)` 편집장은 쉐보레가 블레이저 EV를 통해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정말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모든 전기 SUV가 가져야 할 모습과 운영 방식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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