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2023년 상반기 기준)

전기차 시계가 점차 빨라지는 분위기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1월~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BEV와 PHEV 포함)는 약 620만 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BYD SEAL (자료= BYD)

2023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중국 시장은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55%(340만 대) 가량을 차지해 단연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중국(55%), 유럽(24%), 미국(13%), 기타(7%) 순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상반기 중국(57%), 유럽(27%), 미국(10%), 기타(6%)와 비교해 다소간의 점유율 변화가 있었다. 특히, 미국 시장은 긍정적인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중 하나라고 카날리스는 전했다. 

또한, 카날리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업체별로는 BYD,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SAIC(상하이자동차그룹), 지리(Geely)그룹,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BMW그룹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차 브랜드와 미국 테슬라의 주도권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 포드에 이어 판매량 점유율 3위(*캐나다 2위, 미국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카날리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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