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차를 고를까…” 2023년 신차(국산) 11종 모아보기

`과이불개(過而不改)`. 공자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고 했다. 어느새 2023 계묘년(癸卯年), 올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간. 각자 삶에서 부족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은 채우고 고쳐나가며, 자동차 문화도 성숙한 문화로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였길 바라며, 올해 새롭게 등장했던 국산 신차 11종을 모아 살펴봤다. 아듀,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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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디 올 뉴 코나

“1월에 등판한 선발투수”

(자료= 현대자동차)

2023년 새해 신차로 디 올 뉴 코나가 1월 출시됐다. 신형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첫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2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EV,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자료= 현대자동차)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에서 차명을 따온 `코나(KONA)`. 차명에는 `커피`와 `해양 레포츠`의 부드럽고 트렌디한 느낌과 역동적인 감각이 숨어있다. 현대차는 강인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진화한 코나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인기 차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만만치 않은 존재감”

(자료= 쉐보레)

그 다음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내세웠다.  

(자료= 쉐보레)

외관 디자인 크로스오버 특유의 슬림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한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크로스오버답게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을 위한 GM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바디 스트럭처(Body Structure)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됐다.

현대 더 뉴 아반떼

“디테일한 변화, 그러나 효과는 의외로 클지도”

(자료=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는 지난 3월 공식 출시됐다.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중형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국내 준중형 시장 고객의 기대를 충족할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져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함으로써 보다 낮고 와이드한 아반떼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자료= 현대자동차)

한편, 더 뉴 아반떼 N은 7월에 공식 출시되며, N 라인업을 강화했다. 더 뉴 아반떼 N은 `더 뉴 아반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외장 곳곳에 반영하고 트랙에서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출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해 기본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 또는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풀체인지 아닙니다”

(자료= 현대자동차)

현대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DN8)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5월 공식 출시됐다. 쏘나타 디 엣지의 차명은 풀체인지급으로 바뀐 쏘나타의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과 개성있는 삶을 살아가는 고객들의 스타일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자료= 현대자동차)

지난 2019년 3월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N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에 △확대된 프론트 범퍼 그릴 △19인치 전용 휠 △리어 스포일러 △듀얼 트윈 팁 머플러 등 스포티한 디테일을 더해 다이나믹한 주행감성을 한층 강조했다.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5세대를 이어오며 스스로를 극복하다”

(자료=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는 8월 공식 출시됐다. 2 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5세대로 새롭게 돌아온, 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이 어우러지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또한, 실내공간은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기아 더 뉴 쏘렌토

“돌아오라 쏘렌토로”

(자료= 기아)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는 지난 8월 공식 출시됐다. 이번 더 뉴 쏘렌토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자인은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자료= 기아)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는데,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실내 공간은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브랜드(사명 변경 후) 첫 번째 전동화 모델”

(자료=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지난 9월 공식 출시됐다. 정통 SUV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탄생했는데,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 KG 모빌리티)

또한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8인치 타이어/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파워트레인은 152.2kW 전륜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대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참고로 이는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 28.6kgf*m)보다 최대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한 수치다. 

기아 EV9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

(자료= 기아)

기아는 `EV9` 기본모델을 지난 6월 공식 출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2열 시트 구성을 갖췄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자료= 기아)

또한, 실내 공간은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설계한 넓은 공간에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더해 탁 트인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의 60%가 개인 고객이었으며 특히 그 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 레이 EV

“도심 233km 달리는”

(자료= 기아)

더 기아 레이 EV(이하 레이 EV)는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로, 지난 9월 공식 출시됐다. 14인치 알로이 휠과 충전구가 중앙에 적용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에 적용한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 기아)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적용해 복합 205km/ 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한편, 기아는 레이 EV의 사전계약이 약 6천대 이상 접수(20영업일 기준)되며 올해 판매목표로 설정한 4천대를 50% 초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계약 중 개인 고객은 약 55%이고, 연령별로는 30대 30%, 40대 42%로 3040 고객이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더 뉴 K5

“국산 세단의 멋”

(자료= 기아)

더 뉴 K5는 11월 공식 출시됐다. 이번 더 뉴 K5는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K5의 트림을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의 기본 트림 트렌디를 제외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개로 최적화 운영한다.

(자료= 기아)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반영해 기존 K5가 가진 정통성과 역동성을 계승하며 더욱 혁신적으로 진화했다. 또한 실내 공간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아 더 뉴 카니발

“힘을 내요, 슈퍼맨들이여”

(자료= 기아)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뿐만 아니라 ▲디자인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운영하고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및 편의사양 추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 기아)

실내 공간은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해 주는 라이팅으로 꾸몄다. 또한 더 뉴 카니발에 기존의 3.5 가솔린, 2.2 디젤에 더해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7인승과 9인승 두 모델로 운영되며, 남다른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그래비티 트림을 신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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