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치 하는…` 쉐보레 타호(Tahoe) 부분변경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 위에서 `한 덩치`하는 그런 차들을 만나게 된다. 상대적으로 큰 느낌이 아닌, 존재 자체로 거대하고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 과연 저런 풀사이즈급 자동차 안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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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hevrolet)

지난해 국내 상륙한 `쉐보레 타호(Tahoe)`. 이 차 또한 `한 덩치`하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로서, 트래버스(Traverse) 윗급이자 서버번의 숏바디 버전이다. 제원은 5,350 x 2,060 x 1,925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071mm에 달한다. 

타호(좌)/ 서버번(우) (자료= Chevrolet)

그런데, 최근 5세대 타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됐다. 더욱 대담해진 외관과 디테일한 업데이트가 적용됐는데, 특히 실내 공간이 쉐보레 최신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대폭 개선되어 주목된다.

인테리어에는 17.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1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되며, 센터 콘솔은 무선 충전 패드를 포함 재설계됐다. 

(자료= Chevrolet)

또한 기존 버튼식 기어 시프트는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로 재변경됐다. 즉, 스티어링 칼럼에 부착된 기어 레버 형식으로 회귀한 것인데, 이를 통해 변속 조작성과 공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Chevrolet)

파워트레인의 경우, 3,0 듀라맥스(Duramac)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0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기에 360마력의 V8 5.3리터 또는 426마력의 V8 6.2리터 가솔린 엔진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재조정된 스티어링 시스템 및 독립 현가식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를 기반으로 더욱 개선된 핸들링 및 승차감을 특징으로 한다. 

(자료= Chevrolet)
(자료= Chevrolet)

이밖에, 타호 부분변경에는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AEB), 레인 센터링 기술(LCT), 사각지대 모니터링(BSM), 전방 및 측면 보행자 감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이 기본 제공된다. 최대 견인 용량은 8,400파운드(약 3,810kg)이다. 

(자료= Chevrolet)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있는 대형 호수에서 차명을 따온 쉐보레 타호(Tahoe). 부분변경 신형 타호는 2024년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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