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출시가 기다려지는, 쉐보레 `이쿼녹스 EV`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EV)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그 동력의 핵심은 GM의 전-전동화 전략. 2025년까지 전기차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전기차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기회를 만들 시간이 다가왔다. 그들은 어쩌면, 과거 20세기 말,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격 전기차, `GM EV1`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이어가 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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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hevrolet)

GM 산하의 쉐보레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 SUV 신차 `이쿼녹스 EV(Equinox EV)`. 플랫폼은 GM의 혁신적인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차체 크기는 쉐보레의 또 다른 뉴 전기 SUV, 미드사이즈 `블레이즈 EV(Blazer EV)`보다 작은 체구로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 감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참고로, 단종 가능성이 제기됐던, 쉐보레 볼트 EV가 2025년 차세대로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고된 만큼, 브랜드 전기차 포트폴리오의 경우, 볼트 EV,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 실버라도 EV 등 라인업이 재구성될 전망이다. 

(자료= Chevrolet)
(자료= Chevrolet)

쉐보레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쿼녹스 EV는 기본 트림 1LT 34,995달러(약 4,600만 원)부터 시작하며, 2024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상위 트림인 2RS의 경우, 내년 초 출시 예정이며, 주행거리 319마일(약 513km, FWD, EPA 기준), 가격은 48,885달러(약 6,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대출력과 제로백은 eAWD 기준 각각 288마력과 5.9초이다. (GM-est 기준) 

(자료= Chevrolet)
(자료= Chevrolet)

외관 디자인은 형제 전기차 `블레이저 EV`와 마찬가지로, 전면부 슬림한 LED 바를 적용해 주간주행등(DRL)을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깔끔하고 역동적인 감각을 드러낸다. 여기에 측면은 유려한 바디 라인과 함께, 스포티한 존재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더욱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할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될 것으로 주목된다. 

(자료= Chevrolet)

실내 공간은 기존 이쿼녹스 내연기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며, 실버라도 EV와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여기에,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그 옆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대형 17인치 대각선 터치스크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시선이 깔끔하게 정리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자료= Chevrolet)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 `스티브 힐(Steve Hill)`은 이쿼녹스는 브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간판 모델로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쉐보레는 업계 가장 큰 볼륨의 세그먼트 시장에 합리적인 EV 모델을 제공하면서, 모든 사람이 EV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자료= Chevrolet)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2025년까지 전기차(EV) 총 10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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