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4위…” 볼보(Volvo), 한국 시장 판매 동력은?

볼보, 지난해 `수입차 4위` 등극…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카 ` XC60`

2024년 판매목표 1만 8,000대… 상반기 `EX30` 출고 예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3년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 7,01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수입차 중 가장 높은 개인 고객의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패밀리카 수요, 전체 모델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높은 모델 라인업 등이 견인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XC60 (자료= Volvo)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를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에서는 40대(35%)와 30대(27%), 50대(23%) 순으로 기록됐다. 3040 판매비중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델별로 보면 XC60(34%)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

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의 판매고로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왜건과 SUV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개성을 극대화한 V6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역시 왜건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93대의 판매를 기록해 수입 왜건 판매 1위에 등극한 점도 눈에 띈다. 

스웨디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안전 사양으로 20-30대의 높은 수요를 이끌고 있는 콤팩트 SUV, XC40 또한 수입 준중형 SUV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고성능, 전기차 트림 제외)

V60 크로스컨트리 (자료= Volvo)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2024년 판매목표를 1만 8,000대로 설정하고,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약 1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3만 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 확보를 위해 개발된 순수 전기 SUV, 신차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30 (자료= Volvo)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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