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냅니다…` 현대 N 비전 74, 세계 4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현대차그룹의 총 9개 제품, 세계 4대 디자인상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현대 N 비전 74, 세계 4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그랜드슬램` 달성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고, 또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2개 제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N 비전 74, 그랜드슬램 달성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참고로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포니 쿠페 콘셉트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현대차 임직원들의 열정과 `대담한 정신`을 계승한 기술, 디자인, 고성능 감성이 총망라됐다.

전동화를 넘어 그 다음까지 바라보는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담은 `N 비전 74`. 친환경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시각적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 공개 당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쐐기 모양의 노즈(nose)와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1950년 시작돼 2023년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과 혁신성, 신기술과 형식, 재질과 구성, 콘셉트와 기능, 유용성과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니 쿠페 콘셉트는 비록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유실됐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자동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고성능 차량으로 중장기적 미래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N브랜드의 도전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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