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우루스…` 람보르기니, 연간 판매 `1만대`↑

60년이라는 시간의 마법과 같은 선물일까. 주머니 사정이 꽤 괜찮아진 소비자들이 많아진 걸까. 아니면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일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판매실적으로 1만 11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은 브랜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S (2023)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여러 시장이 지난 해에 비해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을 달성한 것이 주목할만하다. 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일본은 21% 증가로 전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전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대만은 6.5%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역시 12% 성장과 함께 1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 (2024)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대륙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2022년 대비 14% 증가한 3,987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이 9% 증가(총 3,465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 증가(총 2,66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 홍콩, 마카오(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프랑스 및 모나코(255대), 스위스(211대), 대만(131대), 인도(103대)가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S (2023)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차종별로는 세계 최초의 슈퍼 SUV인 `우루스`가 6,087대로 선두를 달렸다.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마지막 12대의 아벤타도르와 51대의 소수 한정판 (Few-Off) 모델을 포함한 63대의 V12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전 세계 람보르기니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2019)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2024)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 2023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브랜드 최초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Revuelto)를 선보였는데, 이미 2026년 말까지의 해당 차량 생산 주문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총 25억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콘셉트 (2023)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또한 레부엘토 외에도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계획에 따라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대표하는 많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했다. 참고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략은 람보르기니의 장기 비즈니스 계획 및 지향점을 나타내는데, “Cor Tauri(코르 타우리)”는 라틴어로 “황소의 심장”을 의미하며, 이 전략은 그들의 전동화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혁신적인 브랜드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중에는 람보르기니 전기 GT 콘셉트 카인 란자도르(Lanzador)의 공개도 포함되었는데, 이는 네 번째 전동화 모델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플래그십 레부엘토의 초고성능 퍼포먼스와 우루스의 다재다능함을 결합하며, 미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향한 람보르기니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릴 것으로 주목된다.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콘셉트의 실제 양산 모델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루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콘셉트 (2023) (자료= Automobili Lamborghini)

람보르기니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페데리코 포스키니(Federico Foschini)`는 람보르기니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전 세계적인 인식이 입증되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이다고 말했다. 2023년 달성한 이러한 기록은 이미 계획된 전략을 입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람보르기니가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고 성공을 더욱 굳건히 할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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