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공개… 국내출시는 올 하반기 예고

드디어 세계 최초 공개됐다.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이자 그들의 두 번째 순수 일렉트릭 모델.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470kW(63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어떤 지형에서든 강력한 E-퍼포먼스를 발휘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뛰어난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은 최고 270kW의 고속 충전 용량과 613km에 이르는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와 맞물려 완벽한 조합을 완성한다. 바로 `마칸 일렉트릭` 얘기다. 

복합 주행가능거리

마칸 4와 마칸 터보, 각각 613km와 591km

(자료= Porsche)

어느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포르쉐 마칸. 이제부터 2세대로, 새로운 2세대에는 순수 전기 모델로 새롭게 달린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이 중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새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요소로, 마칸 일렉트릭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다. 적절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별도의 HV 부스터를 추가하지 않고도 최고 135kW의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가정에 설치하는 A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최고 11kW로 완속 충전할 수 있다. 복합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다.

파워트레인 및 서스펜션

(자료= Porsche)

마칸 4와 마칸 터보는 모두 사륜구동으로, 동력장치를 통해 2개의 전기 모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66.3kgf*m과 115.2kgf*m이며,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는 408마력(3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며,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강력한 출력과 토크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마칸 4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 5.2초만에 도달하며, 마칸 터보는 제로백 단 3.3초 만에 주파한다. 마칸 4와 마칸 터보, 최고속도는 각각 220km/h와 260km/h다.

구동력 분배는 선택적 구동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한다. 리어 액슬의 전자제어식 디퍼렌셜 록 시스템인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도 마칸 터보의 트랙션, 주행 안정성 및 측면 역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료= Porsche)

또한 에어 서스펜션(터보 기본 사양)을 탑재한 마칸 일렉트릭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전자식 댐핑 컨트롤이 올라간다. 이는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에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PASM은 2밸브 기술을 적용한 댐퍼도 포함한다. 더욱 확대한 댐퍼 맵 덕분에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성능 사이의 스펙트럼도 한층 넓어졌다. 이는 주행 프로그램 간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조향각은 5˚다. 처음 선보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이미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포르쉐 프런트 액슬 스티어링의 지원을 받아 도심 주행 및 긴급 기동 시 11.1m의 작은 회전반경을 가능하게 해주는 동시에 고속 주행 때도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익스테리어

쿠페 타입 바디라인

(자료= Porsche)

외관 디자인은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낸 비율과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존재감 넘치는 분위기다.

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는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에서도 확고한 제품 정체성을 갖춘 첫 포르쉐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뚜렷한 브랜드 정체성을 지닌 마칸 일렉트릭은 두말할 나위 없이 포르쉐 라인업의 일부인 모델로,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디자인은 마칸 일렉트릭의 스포티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일렉트릭 모델 이후에도 동급을 대표하는 마칸의 스포츠카 본능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료= Porsche)

보닛의 얕은 굴곡과 뚜렷이 두드러진 윙은 심지어 정지해 있을 때도 길이 4,784mm, 너비 1,938mm, 높이 1,622mm의 SUV에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안겨준다. 마칸 일렉트릭에는 최대 22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앞뒤 타이어 사이즈는 서로 다르다. 이전 모델(2,893mm)보다 86mm 늘어난 휠베이스는 짧은 앞뒤 오버행과 조화를 이룬다.

조금 더 외관을 살펴보면, 전면 헤드라이트는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4 포인트 주간주행등을 내장형으로 적용해 차체 너비를 강조하는 상부의 평면 라이트가 한 부분을 구성하고, 옵션인 매트릭스 LED 기술을 탑재한 메인 헤드라이트 모듈이 나머지 한 부분으로서 살짝 낮은 위치에 자리한다.

또한 포르쉐 특유의 플라이라인은 평평한 리어 윈도우와 일체형 유닛을 형성한다. 이는 독특한 측면 블레이드를 갖춘 프레임리스 도어와 결합해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강력하게 두드러진 숄더 라인은 차체 후면부에 강인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포르쉐 로고는 3D 라이트 스트립의 중앙에 자리 잡는다.

인테리어

최대 3개의 스크린 탑재

(자료= Porsche)
(자료= Porsche)

그 다음은 실내공간. 마칸 일렉트릭은 독립적인 12.6인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최대 3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최신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오퍼레이션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처음으로 동승자도 옵션인 조수석 전용 10.9인치 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에는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포함된다.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시각적 요소들이 실제 주행 환경과 매끄럽게 통합된다. 운전자에게는 전방 10미터 위치에 보여지며, 이는 87인치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일치한다.

(자료= Porsche)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제어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예를 들어, “헤이 포르쉐” 음성보조장치가 충전소를 포함한 경로를 가장 빠른 속도로 안내한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높은 수준의 실용성과 고품질 장비, 그리고 넓은 실내 구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퍼포먼스 SUV이다. 특히 전동화로 인해 마칸 일렉트릭의 트렁크 용량은 더욱 커졌다. 트림 및 탑재한 사양에 따라 2열 시트 뒤쪽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리터까지 늘어난다. 또한 보닛 아래에는 84리터 용량의 두 번째 수납공간인 `프렁크`도 있다. 이 둘을 합친 전체 수납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127리터나 늘어났다.

여기에 2열 시트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차체 뒤쪽 수납공간 용량은 1,348리터까지 커진다. 2,000kg에 이르는 최대 견인중량은 마칸 일렉트릭의 실용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이와 함께, 포르쉐는 또한 더욱 많은 친환경 소재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인 마칸 일렉트릭의 인테리어 일부 부품은 일정 비율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자료= Porsche)

한편, 마칸 일렉트릭은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 예정이다. 유럽 독일 시장에서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현지 판매 가격은 마칸 4와 마칸 터보, 각각 84,100유로(약 1억 2,000만 원), 114,600유로(약 1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 모델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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