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CASPER) 전기차`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인가

국내 최초의 경형 SUV. 캐스퍼(CASPER).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첫 등장했다. 그리고 2024년. 캐스퍼는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전기차 모델 추가를 앞두고 있다. 캐스퍼 전기차는 올 하반기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캐스퍼 (자료= 현대자동차)

이렇게 가정해보자. SUV가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 이유는? 차박 같은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차를 찾기 때문에. 또는 세단은 싫고, SUV 스타일이 좋아서. 다분히 개인 취향이거나 라이프 스타일과 경제성 등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이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SUV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캐스퍼가 전기차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한다면. 꽤 흥미로운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다. 캐스퍼 전기차. 오는 7월 캐스퍼 전기차는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시험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캐스퍼 (자료= 현대자동차)

참고로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제 수출, 판매할 차량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차를 생산하고 이 차에 대한 모든 성능과 품질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캐스퍼 전기차의 시험생산은 7월 중순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된다.

(자료= carscoops)

이번에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캐스퍼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전체 길이)이 250mm 길어진다는 점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35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캐스퍼 전기차가 가지는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럽과 일본 등 54개국에 수출할 것에 대비해 오른쪽 핸들 차량도 생산할 예정이며, 디자인도 `하이테크`한 외관을 구상해 해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주목된다.  

(자료= carscoops)

캐스퍼 전기차의 등장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인가. `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엔트리 SUV`라는 수식어 함께 등장했던 `캐스퍼`. 그리고 전기차 시대를 향한 `캐스퍼 전기차`.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그 역할과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일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또한 기대된다. 

다가오는 시대 앞에서 집중하고 정확하게 움직여야 한다. 조금만 망설이다 보면 너무 늦을 지도 모른다. 예리한 칼날 끝으로 시대를 맞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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