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이 절로…” 롤스로이스 아카디아 드롭테일

단순히 고급 승용차가 아닌 사회적 명성과 품격있는 존재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 중 하나이며, 자동차 부품 하나하나까지 섬세한 디자인 정성을 기울이는 명차(名車) 중의 명차가 아닐 수 없다. 

(자료= Rolls-Royce)

그리고 여기 드롭테일 커미션 `아카디아 드롭테일(Arcadia Droptail)`이 있다. 해당 차량은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와 `애머시스트`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세 번째로 공개되는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이다.

아카디아는 목재 섹션에 8,000시간이 소요됐으며, 회사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 화면을 만드는 데 무려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5개월이라는 조립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져 감탄을 자아낸다. 

아카디아라는 차명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지상의 천국(Heaven on Earth)`으로 묘사된 신화 속 아카디아(Arcadia)에서 이름을 따왔다. 

(자료= Rolls-Royce)

아카디아 드롭테일은 고요함의 정수를 담은 맞춤형 차량으로 형태의 순수함과 천연 소재를 적용하면서 동시에 고객의 개인적인 취향을 대담하게 드러낸다.  

먼저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듀오톤(duotone)` 컬러가 이번 차량을 위해 개발됐는데, 의뢰인의 열망은 언뜻 보기에는 단색으로 보이지만, 자연광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시대를 초월한 흰색(timeless white)`을 정의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메인 바디 컬러에는 알루미늄과 유리 입자가 들어간 단색의 흰색가 사용됐으며, 이는 빛이 차체에 닿을 때 반짝이는 반짝임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가까이에서 보면 페인트 속에 끝없는 깊이가 있는 것 같은 환상을 만들어낸다. 

(자료= Rolls-Royce)
(자료= Rolls-Royce)
(자료= Rolls-Royce)

실내공간은 마치 특별한 또 하나의 쉼과 마음의 평안을 선물해줄 것만 같은 고요함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의뢰인의 개별적인 미적 감각을 깊이 반영하며, 특히 `목재(Wood)` 개발은 이번 아카디아 드롭테일 인테리어의 핵심이었는데, 의뢰인은 건축과 주거 공간, 그리고 클래식 자동차에서 얻은 영감과 취향에 대해 코치빌드 디자이너와 소재 전문가과 많이 공유했다.

또한 실내에는 CAD 툴을 이용해 각 목재 조각의 배치를 매핑했으며, 겉보기에는 단지 3개의 거울처럼 반사된 베니어 섹션으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패널 하나만으로도 40개의 섹션이 있으며, 각각 디지털 매핑 후 자동차에 고정됐다.  

(자료= Rolls-Royce)
(자료= Rolls-Royce)

이와 함께, 가죽 인테리어는 의뢰인의 이름을 딴 2가지 맞춤형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이는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색상으로 지정됐다.

메인 가죽 색상은 외부 페인트 테마를 이어가는 `Bespoke White(비스포크 화이트)` 색상이며, 대비되는 색상은 선택된 목재를 완벽하게 보완하도록 개발된 `Bespoke Tan(비스포크 황갈색)`이다. 

(자료= Rolls-Royce)

역시는 역시. 롤스로이스는 롤스로이스인가. 이 차를 보면 또 한 번 롤스로이스라는 억소리 나는 비싼 자동차에 시선과 마음이 빼앗기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눈에 보이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내장이나 품질에서도 장인정신이 잘 깃들여 있으니 말이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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