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90 `전기 미니밴`을 향한 볼보의 새로운 여정

볼보(Volvo)가 차량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순수 전기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의 새로운 등장. 전기 충전구와 폐쇄형 그릴, 그리고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LED 헤드램프는 이 차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볼보(Volvo) 브랜드 최초의 전기 미니밴, `EM9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료= Volvo)

볼보 전기 미니밴 `EM90`은 지난해 11월 공개됐다. 지리(Geely)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은 200kW(26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8.3초 만에 주파한다.

배터리 용량은 116kWh 탑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CLTC 기준 최대 738km이며, 충전 시간은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미만으로 예상된다. 제원은 5,206 x 2,024 x 1,859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205mm다.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Jim Rowan)`은 오래된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로 집만큼 좋은 곳은 없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 곳. 바로 이러한 집의 느낌은 삶을 위한 공간을 갖춘 자동차, 신형 EM90에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자료= Volvo)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기차인만큼 전면부에는 폐쇄형 그릴이 적용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 영역에는 도트 패턴의 스타일과 함께, 전반적인 너비감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강조하는 듯한 신선한 감각이 엿보인다.

또한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LED 헤드램프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후면에는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모던하고 세련된 존재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자료= Volvo)
(자료= Volvo)

실내 공간은 6인승(2+2+2)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하며, 패밀리카로서 안락하고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된다.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및 사일런트(silent)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5.4인치 스크린으로 제공된다. 또한 차량 안 지붕 아래 쪽에는 15.6인치의 접이식 고화질 스크린이 추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SUV `EX90`과 동일하게, EM90에는 양방향 충전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가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EM90의 배터리를 보조 배터리로 사용하여 다른 전기차 및 가전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휠은 19인치 또는 20인치 에어로 휠이 장착된다. 

(자료= Volvo)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볼보 EM90은 중국 시장에서 처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818,000위안(약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된다. 고객 인도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료= Volvo)

한편, 볼보 전기차(EV) 라인업 모델들이 차명 변경을 하고 새롭게 달린다. 볼보는 기존 XC40 리차지가 `EX40`으로, C40 리차지는 `EC40`으로 각각 차명이 변경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부터 볼보 전기차 모델의 차명은 EX30, EX40, EC40, EX90, EM90 등 `E`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차명 변경을 통해 볼보의 전기차 라인업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과 더욱 차별화되고, 소비자들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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