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컨버터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2024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페라리(Ferrari)가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협회(Red Dot Awards association)로부터 최고 디자인 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접이식 소프트톱이 장착된 2+ 미드엔진 컨버터블 차량,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모델이 제품 디자인 부분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로 선정됐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먼저,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혁신적인 접이식 소프트톱을 장착한 우아한 디자인의 2+ 미드엔진 컨버터블 차량이다.

페라리는 1969년 365 GTS4 이후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엔진 차량에 이 소프트톱 솔루션을 다시 도입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5겹의 맞춤형 루프는 접이식 하드톱과 동등한 수준으로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며, 최대 60km/h 속도 내에서 13.5초 만에 접을 수 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특허 받은 이동식 윈드 디플렉터가 뒷좌석 등받이에 통합되어 있어, 실내로 유입되는 뒤바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오픈톱 주행 시 편안함을 선사한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620마력(cv)의 트윈터보 V8 엔진, 동급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 (2.5kg/cv),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페라리 로마의 차량 동역학 시스템 채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품격, 드라이빙 스릴, 편안함과 성능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 KC23 (자료= Ferrari)

이와 함께, SF90 XX 스트라달레와 KC23도 각각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SF90XX스트라달레는 트윈터보 V8과 3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1,0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스페셜 한정판 모델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원-오프(One-off,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모델인 KC23은 레이싱카 488 GT3 에보(Evo) 2020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차량의 특징은 독특한 듀얼 컨피규레이션으로 트랙에서는 다이내믹함이, 정지 상태에서는 형식적인 순수함이 강조된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한편,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최고 디자이너 작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70회째를 맞은 레드닷 어워드의 시상식은 6월 24일, 독일 에센(Essen)에서 개최된다. 지난 10년간 페라리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29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는 레드닷 어워드가 시작된 1955년 이래 어떤 제조업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또한 2015년 이후 페라리는 FXX-K, 488 GTB, J50, 포르토피노, 몬자 SP1, SF90 스트라달레, 데이토나 SP3, 푸로산게, 페라리 비전 그란투리스모에 이어 올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에 이르기까지 무려 10번이나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자료= Ferrari)

이번 수상을 통해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가치와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브랜드의 전설적인 역사에 뿌리를 둔 특별한 차량을 만들어 내면서도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또한 페라리 DNA의 기본 요소인 `형태`와 `기능`의 공생을 놓치지 않으면서 혁신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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