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 주목하시라…` 기아 EV5와 타스만(Tasman)

기아 `EV5`와 기아 브랜드 첫 픽업 신차 `타스만(Tasman)`이 호주 시장에 연이어 출시되면서 현지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기아 EV5는 호주 시장에서 올해 중반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한편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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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자료= Drive)

먼저, EV5는 지난달 현지 도로 위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스파이샷 포착됐는데,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 EV5는 호주에서 3가지 트림으로 에어(Air)와 어스(Earth) 트림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상위 등급인 `GT-라인(Line)`이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호주 출시 모델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V5 (자료= Kia)

앞서 중국 시장에서 출시된 EV5의 중국 생산 모델은 먼저 전륜구동(2WD)의 기본 모델은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된 64kWh 배터리 용량과 160kW(215hp)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CLTC 기준)

또한, 사륜구동은 BYD의 LFP 배터리로 구성된 88kWh 배터리 용량과 160kW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달릴 수 있다. (CLTC 기준) 고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3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7분 소요된다.

이와 함께, 88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230kW: 전면 160kW, 후면 70kW)를 결합한 사륜구동 모델도 구성된다.  

EV5 (자료= Kia)

또한,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카익스퍼트에 따르면, 기아 EV5 호주 가격은 엔트리 레벨 약 55,000-60,000달러(약 4,800-5,200만 원), 상위 레벨은 약 75,000-80,000달러(약 6,500-7,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호주 베스트셀링 전기차 `테슬라 모델 Y`와 경쟁 가능한 위치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은 호주 달러 기준)

기아 타스만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자료= Kia)

그 다음은 타스만.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한국과 호주, 아중동(아프리카 및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타스만이라는 차명은 `영감(inspiration)의 섬`으로 알려진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따왔다. 다양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룬 타스마니아 섬.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이곳은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자료= Kia)

모험과 탐험의 정신.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했다.  

다양한 야외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특히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Kia)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A. Habib)`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호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기아 Ute 차명을 추측하는 내용의 영상을 기아 호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현지 고객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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