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내년도 출시 예고… PBV 모델 지속 선보인다

기아(KIA)가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기아는 올해 초, CES 2024를 통해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했는데, 올해 CES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료= Kia)

그렇다면, 먼저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은 무엇일까. 우선, 기아는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전기차 판매 160만대 ▲2030년 PBV 25만대 판매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등 4가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4가지 목표 중 하나인 `2030년 PBV 25만대 판매`를 살펴보면, 기아는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PV5를 출시하고, PB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대형 PBV인 PV7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께 연간 PV5 15만대, PV7 10만대, 총 2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 Kia)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PV5는 PBV 전용 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되는데, 차량 호출과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 Kia)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며, 또한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책상과 같은 평면을 제공하는 운전석 콕핏과 위로 꺾어서 책상 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에게 사무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PV5는 베이직(Basic), 딜리버리(Van), 딜리버리 하이루프(High Roof), 샤시캡(Chassis Cab)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료= Kia)

한편, 기아는 PV5가 출시되면 해당 모델을 활용해 PBV와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한 물류 솔루션의 사업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대형 PBV인 PV7을 활용해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기능을 개발하는 등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우버와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PBV 전용 사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V5 라인업 (자료= Kia)

향후에는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로보택시(Robotaxi) 모델도 선보인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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