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 美 현지 생산 돌입…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 예고

볼보(Volvo)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이 미국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EX90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 찰스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며, 올 하반기 미국 고객에게 첫 인도될 예정이다. 

3열 7인승 SUV, EX90. 외관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하며,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함께, 유려한 바디 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전면부는 전기차 전용의 폐쇄형 그릴, 그리고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브랜드 시그니처의 감각을 선보이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Jim Rowan)`은 “순수 전기차 볼보 EX9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새로운 안전성, 지속 가능성 및 인간 중심 기술의 시대이다”라며, “EX90은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생산되며,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더 넓은 미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111kWh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며, 미국 시장에서는 트윈모터(사륜구동)으로 제공된다.  

트윈모터 퍼포먼스 기준 최대출력 496마력(hp) 최대토크 909Nm(약 92.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4.7초다. 

또한 트윈모터 사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00마일(약 482km)(EPA 기준), 충전 시간은 고속 충전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한편, EX90는 강력한 코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개선될 수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된다.

볼보 EX90의 미국 가격은 76,695달러(약 1억 500만 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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