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공개… 수직형 키드니 그릴 눈길

미래 BMW의 폭넓은 라인업을 예고하는 BMW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비전 노이어 클라쎄 X(Vision Neue Klasse X)`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순수 전기차로서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전동화(Electric), 디지털(Digital), 순환(Circular)이라는 노이어 클라쎄의 3가지 주요 특성이 어떻게 다른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드러낸다. 

(자료=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효율적인 역동성, 자신감 있는 스탠스 등의 대표 키워드를 상징하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외관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밝고 넓은 실내 공간이 디자인 조화를 이룬다.  

전면부 중앙에는 백라이트 윤곽을 가진 입체적인 조각품으로 재탄생한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은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활성화되고 실내에서 계속되는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샤크 노즈(Shark nose)` 후드를 적용해 전면을 강조하는 분위기며, 전면 양 끝 부분에 경사진 LED 주간주행등(DRL)이 포함된 모습이다. 

(자료= BMW)

또한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주행 및 섀시 제어 기술과 `6세대 BMW eDrive(e드라이브)` 기술을 통해 BMW 브랜드의 핵심을 이루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린다. 

배터리는 새로운 원형 리튬이온 셀을 도입했는데, 새로 개발된 차세대 BMW 원통형 배터리 셀을 통해 주행거리 및 충전 속도는 최대 30%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각형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으며, 800V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시너지를 이뤄 충전 속도가 최대 30% 상승했다.

(자료= BMW)
(자료= BMW)

덕분에 단 10분 충전으로 300km 가량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도 최대 30% 증가했으며, 현재의 5세대 eDrive 시스템과 비교하면 6세대 시스템의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의 가격이 40~50% 정도 낮아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공기역학성능도 인상적인 수준으로 향상됐다.

현재 출시 중인 모델 중 동급과 비교해 항력을 20%가량 낮췄으며, 새로운 타이어 디자인과 순수 전기차를 위한 특별한 제동 시스템은 차량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최대 25% 향상시킨다.

(자료= BMW)
(자료= BMW)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양산형 모델은 2025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 그룹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새로운 전용 공장에서 노이어 클라쎄 정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독일 뮌헨 공장에서도 노이어 클라쎄 모델이 생산된다. 뮌헨 공장은 지난해 3월 기준 노이어 클라쎄 양산을 위한 전면적인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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