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프로텍션` 및 `7시리즈 프로텍션`… 럭셔리 세단 방탄차

과거 1980년대부터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잇단 테러의 참극이 벌어졌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테러로부터 VIP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호 차량을 만들었고, 그 주가는 날로 높아졌다. 방탄유리, 방탄타이어 등 각종 방탄 장치를 장착한 일명 `방탄차`는 특별하고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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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방탄차 제작 및 출시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국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신형 7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i7 프로텍션과 7시리즈 프로텍션이 지난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두 모델은 독보적인 보호 콘셉트를 바탕으로 넓은 공간과 탁월한 승차감, 첨단 장비 기능,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춘 방탄 세단으로 알려진 i7 프로젝션은 2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내연기관인 7시리즈 프로텍션 모델과 마찬가지로 VR9 보호 등급의 모든 요구 사항을 제한 없이 충족한다.

파워트레인은 i7 프로텍션 기준 앞/뒤로 각각 1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는데, BMW i7 M70 xDrive의 구성 요소를 사용해 최대출력 544마력(PS, 400kW) 최대토크 745Nm(75.9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 16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9.0초에 주파한다.

또한 7시리즈 프로텍션은 연료 탱크에 구멍이 생겨 누수 위험이 있을 경우, 연료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밀봉되는 셀프 실링(self-sealing) 연료 탱크도 표준 사양으로 포함된다. 

휠은 i7 프로텍션과 7시리즈 프로텍션, 두 모델 모두 20인치 경합금 휠이 장착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AX 타이어에는 휠 림에 런플랫 링이 포함되어 공기압이 완전히 손실된 경우에도 최대 80km/h으로 계속해서 주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두 모델의 지붕과 차체 하부에는 폭발물로부터 최대한의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장갑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예를 들어,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 공격과 수류탄 폭발 시 흩어지는 파편으로부터 승객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BMW i7 프로텍션 및 7시리즈 프로텍션은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식 데뷔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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