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통(通)할 것인가” 기아, EV5 롱레인지 모델 현지 쇼케이스 `눈길`

기아(KIA)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데, 기아는 지난 25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기아 부스 전경사진 (자료= 기아)

준중형 전동화 SUV, EV5. 뮤지컬은 실제 EV5 차량 오너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는데,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높은 상품성과 중국 티베트의 산악도로 약 5,500km를 직접 주행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 고객 정서에 맞춘 뮤지컬 퍼포먼스 형태로 소개했다. 

EV5(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뮤지컬 쇼케이스 (자료= 기아)

먼저,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며, EV6, EV9에 이은 기아의 3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AWD 모델은 233kW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EV5 (자료= 기아)

EV5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하고 각진 정통 SUV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모습이며, 여기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방향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반영한 외장은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전한다. 

전면부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는데,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특유의 세련미가 돋보이며, 측면에는 기하학적이고 기술적인 형상의 휠과 휠아치 등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깔끔한 차체 면과 어우러져 미래 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뤄 넓고 세련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대담하면서도 디테일한 형상이 적용된 숄더와 범퍼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EV5 (자료= 기아)
EV5 (자료= 기아)

또한 EV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니즈를 고려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V5 차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를 각 시장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EV5(좌)/ 쏘넷(우) (자료= 기아)

기아는 이번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EV 테마 부스와 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기아 EV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상품성을 연계한 EV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또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와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V5 (자료= 기아)

한편, EV5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EV 라인업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모델인 만큼, 생산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생산 모델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고객 니즈에 최적화 됐으며, 또한 EV5 한국 생산 모델은 중국 생산 제품과는 다소 상이한 모터 및 배터리 구성을 지니며, 뛰어난 수준의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utoalignment

함께 볼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