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잊지 않는다는 것…` 벤츠 E-클래스

역시는 역시. 사람들은 말한다. “E-클래스. 왜 이렇게 잘 팔리는 걸까?”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구매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E-클래스 제품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외관 디자인`과 `편안한 주행`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세대 E-클래스가 출시 이후 국내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과 이그제큐티브 세단에 걸맞은 편안한 주행감을 꼽았다.

E-클래스, 단일 모델 `20만 대` 판매… 수입차 최초의 기록

E-클래스 (2021) (자료= Mercedes-Benz)

우선, 한국에서 벤츠의 주력모델은 E-클래스로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E-클래스 세단 글로벌 판매 1위 국가는 한국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해 국내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 만인 2019년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한 바 있으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10세대 E-클래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판매량 기준 10세대 E-클래스는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하며 `단일 모델 20만 대 판매`라는 수입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기본을 잊지 않는다는 것

W123 (1976) (자료= Mercedes-Benz)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로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여겨진다. 75년 이상의 역사와 함께 럭셔리 풀사이즈(full-size)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만들어 오고 있다. 

먼저 1947년 출시된 최초의 E-클래스인 170 V(W136)는 넓은 차체, 뛰어난 승차감,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스타일로 E-Class에 대한 전형적인 특징과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브랜드의 중추적인 모델로서 더 넓은 공간과 고급감을 강조한 170 S 세단 모델과 효율적인 디젤 모델인 170 DS(W191)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을 탄생시켰다.

1953년 출시된 180 모델(W120)은 섀시와 차체가 분리된 혁신적인 `자체 지지형` 바디 구조와 초현대적인 디자인인 `폰톤(Pont on)` 디자인을 선보여 승용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또한,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W110(1961-1968),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밀리언셀러 모델 W114 및 W115(1968-1976),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 ABS, 운전자 에어백 등을 처음 선보이며 총 270만 대의 판매기록을 세운 W123(1976-1985), 뛰어난 주행 안전성과 함께 유해물질 배출을 줄인 6세대 모델 W124 (1984-1996) 등이 그 계보를 이었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E-클래스 (1999) (자료= Mercedes-Benz)

1993년 비로소 `E-클래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 E-클래스는 세단, 에스테이트, 쿠페, 카브리올레, 롱 휠베이스 세단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1995년에는 W210(1996-2002)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4개의 눈을 가진 헤드램프를 선보이며 `레드 닷(Red Dot)`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양한 신규 안전 및 편의 기술이 소개된 W211(2002-2009), 혁신적인 보조 시스템과 높은 연료 효율성, 독특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W 212 (2009-2016) 등이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았다.  

마지막으로,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고급 소재와 다채로운 첨단 기능의 조화로 한층 안락한 실내,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최고수준의 안전 사양, 정교한 디지털화로 업그레이드된 편의기능을 두루 갖춰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라는 호평을 받는 모델이다. 

11세대 E-클래스(W214), 내년 1월 국내출시

E-클래스 (2024) (자료= Mercedes-Benz)

한편, 11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가 내년 1월 국내 출시된다. 지난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 무려 8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세대변경 모델이다. 11세대 E-클래스(W214), 더 뉴 E-클래스는 올해 4월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됐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오랜 헤리티지와 럭셔리 아날로그 감성에 보다 지능화되고 개인화된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결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미래에 다시 한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결합해 브랜드 전통과 모던한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어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 냈다.

여기에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또한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되어 인상적이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E-클래스 (2024) (자료= Mercedes-Benz)

또한 11세대는 가장 개인화된 E-클래스답게,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과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 가능하다. 

11세대 E-클래스(W214)의 자세한 라인업 및 가격은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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