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獨 3대 자동차 매거진 평가 살펴보니

아침에 뜨거운 물에 데친 소시지와, 곁들인 빵, 그리고 주스 혹은 커피를 챙겨 먹는 독일인. 그들의 하루 시작은 활기차고 열정이 가득하다. 특히 자동차, 그 순수한 열정만큼은 가히 세계 최고가 아닐까.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축으로 독일의 아우토반 위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자동차들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자료= Kia)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V9는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최근 기사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료= Kia)

먼저, 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210kW급으로 충전 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내비게이션에 급속 충전소를 경유지 또는 목적지로 설정 시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주거나 내비게이션 이동경로 자체에 충전소를 설정해 충전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료= Kia)
(자료= Kia)

아우토 자이퉁은 EV9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비, 승차감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승기를 다뤘다. 아우토 자이퉁은 EV9은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칭찬했다.

또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교차로 보조, 조향 및 제동 개입 기능이 있는 사각지대 보조 장치 등 다양한 보조 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스펜션 설정 최적화로 요철을 부드럽게 넘나들고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내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곡선 주행 시 큰 차체의 거동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료= Kia)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이 제공하는 실용성과 실내 공간에 주목하며,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3열 뒤쪽으로 트렁크 공간이 남아 있어 충돌 사고 시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플 존이 마련돼 있다며 EV9이 유럽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오토모드, i페달 모드 등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i페달 모드는 시작과 정지가 부드럽고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높은 감속도를 갖췄다고 EV9의 회생제동 시스템도 눈여겨봤다.

(자료= Kia)

한편, 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기아는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기아는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기아의 두번째 모델이자 대형 전기차 SUV인 EV9을 출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또 한 번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향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대수를 51만 5,0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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