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의 전용 PBV, `PV5`… FMS 적용 계획 및 2025년 양산 예정

기아가 포티투닷(42dot), 지오탭(Geotab)과 함께 `PBV 차량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근 캐나다에 위치한 지오탭 본사에서 기아 PBV사업부장 김상대 전무, 지오탭 최고매출책임자(CRO) 루이스 더 용(Louis De Jong)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PBV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량관제 시스템(이하 FMS) 개발`에 3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아-포티투닷(42dot)-지오탭(Geotab)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 위한 MOU 체결
기아-포티투닷(42dot)-지오탭(Geotab)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 위한 MOU 체결 (자료= 기아)

FMS는 차량 운행 및 관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주로 렌터카, 물류 사업자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차량 정보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별도의 기기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도록 FMS를 개발한 뒤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PV5`에 FMS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PV5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PV5 (자료= 기아)

이와 함께, 차량 정보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최적의 운행 경로 및 안전 운전 등을 제안하는 운전자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아 PBV 디스플레이에 기본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기아는 이번 포티투닷, 지오탭과의 협약을 통해 개별 고객에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우수한 차량 정보데이터 활용 능력 및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앞세워 `Platform Beyond Vehicle` 전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PV5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PV5 (자료= 기아)

기아 PBV사업부장 김상대 전무는 “포티투닷, 지오탭과의 협업이 기아 PBV 사업의 전략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 FMS를 적용한 전용 PBV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CES 2024 미디어데이
기아 CES 2024 미디어데이 (자료= 기아)

한편, 기아는 올해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했다.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는 내년도, 2025년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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