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이, 정복하라…` 포르쉐 911, 해발고도 6,734m 세계 신기록 달성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그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어떠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것인가.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결코 포기란 없다. 포기라는 말은, 김장할 때나 쓴다고 했던가. 더 높이. 올라가자. 그리고 정상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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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orsche)

포르쉐 911이 해발고도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을 위한 위대한 도전에는 칠레와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스위스 출신의 글로벌 팀원들이 참여했는데, 포탈 액슬(portal axles) 방식으로 개조된 2대의 포르쉐 911가 e퓨얼로 동력을 얻어 바퀴를 굴렸다.

해발 6,734m 등반 기록은 모터스포츠 레이싱 드라이버 `로맹 뒤마(Romain Dumas)`가 운전대를 잡아 세웠다. 

(자료= Porsche)

이 대기록의 현장은 바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 사이,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있는 `오호스 델 살라도` 화산 서쪽 마루. 이곳은 해발고도 6,893m로 해수면 대비 공기 밀도가 절반 수준이며, 기온은 섭씨 영하 20도와 같은 극한의 환경 조건으로 전해졌다. 

(자료= Porsche)

개조된 2대의 포르쉐 911은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이기 위해 특수한 플로팅 액슬이 탑재됐으며, 파워트레인의 경우 444마력의 3.0리터 엔진을 그대로 장착하고 표준 7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고지대의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을 대비해 차량 하부에는 튼튼한 아라미드(Aramid) 섬유 보호가 적용됐다. 

(자료= Porsche)
(자료= Porsche)

한편, 이번 글로벌 팀에는 고지대 질환의 위험성 및 고립성을 고려해 2명의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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