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내연기관 세대…` 폭스바겐, 신형 골프(8세대 F/L) 2024년 출시 확정

폭스바겐 골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자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이어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는 8세대에 걸쳐 3,700만 대 이상 글로벌 판매됐으며, 폭스바겐은 2024년 골프 탄생 50주년을 맞아 골프를 기념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단순히 내년도 골프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2024년 1월에 신형 골프(8세대 F/L)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혁신을 이 신형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부분변경에는 인포테인먼트 및 파워트레인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다만, 신형 골프(8세대 F/L)는 내연기관 골프의 마지막 세대로 8세대 이후, 9세대 골프부터는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골프 I GTI (1976) (자료= Volkswagen)

1974년 탄생한 1세대 골프. 어느덧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8세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 비틀의 명성을 이어받아 전륜구동(FWD) 레이아웃과 해치백 스타일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했다. 또한 골프의 고성능 버전, 골프 GTI는 `핫해치(Hot Hatch)`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하나의 대명사 같은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골프 역시 전기차라는 시대적 조류를 거스를 수는 없을 터. 8세대를 끝으로 내연기관 골프의 시간은 멈추게 됐다. 그리고 9세대부터, 골프는 전기차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 (2023) (자료= Volkswagen)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 세계에서 약 33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23.6%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로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2030년까지 유럽 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80%를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s, BEVs)로 채울 예정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BEV 비중을 2030년까지 5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 골프(8세대 F/L) 티저 이미지 (자료= Volkswagen)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아레나EV에 따르면, 12월 27일(현지시각) 기준 폭스바겐은 몇 주 안에 신형 골프(8세대 F/L)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번 공개되는 신형 골프는 내연기관이 장착된 마지막 세대가 될 전망이다. 2030년 예정된 9세대는 순수 전기차(BEV)로 제작될 예정이며, 골프라는 차명은 전기차에서도 계속 사용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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