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클래스 전기차, 프로토타입 美 CES 참가

G-클래스, 순수 전기차(BEV) 버전 2024년부터 생산 시작 

파워트레인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전기모터 탑재될 예정

주행거리는 400마일(약 643km) 이상 전망… 프로토타입 美 CES 참가

(자료= carwow)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프로토타입이 출품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뛰어난 출력과 견인력, 여기에 제어력과 반응성 등 전기 오프로더로서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출 것으로 주목되는데, 또한 차체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강인한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통합된다.  

앞서, 순수 전기차를 향한 G-클래스의 비전은 지난 2021년 EQG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순수 전기 버전은 기존 G클래스의 박스형 실루엣과 원형 헤드램프 등 아이코닉한 디자인 전통은 이어받으며, 성능 측면에서도 오프로드의 강력한 면모를 그대로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carwow)

EQG 콘셉트의 경우, 후면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스페어 타이어 대신에 약간의 곡선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정사각형 캐리어`가 적용되어 이곳 상자에는 충전 케이블 등 각종 물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와우(carwow)에 따르면, 실제 양산차 버전은 후면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하는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카와우는 이는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또한 전면 보닛 아래에 수납 공간이 적용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콘셉트 (2021) (자료= 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는 G클래스 전기차에 대해, 정교함과 첨단 전기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장점을 결합하면서, 동시에 여전히 “a real G”, 즉 “진정한 G”라고 소개한 바 있다. 순수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그릴 및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자료= Mercedes-Benz)

한편, 오는 2024년 생산 45주년을 앞두고 있는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모험과 경험을 선사하며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7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0여 년간 변함없이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며 G-클래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함께,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를 대표하는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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