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이 높다…” 기아 EV9, 유럽 英에서 어떤 평가 받았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첫 등장한 기아(KIA)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과연 유럽 영국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 오토카(Autocar), 그리고 왓 카?(What Car?)의 평가 및 시승 소감을 모아 살펴봤다.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

(자료= Kia)

먼저 위에서 언급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3곳은 공통적으로 EV9이 실용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는데, 오토 익스프레스는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EV9이 일상적인 유용성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하고 세련된 성능을 갖춰 실용성 측면에서 전기차 시대의 최고라고 평가했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가장 중요한 점은 승차감이라며, 편안함에 초첨을 맞춘 EV9은 교외의 거친 도로를 부드럽게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2개의 모터를 적용한 EV9은 2.6톤이 넘지만 5.3초만에 0-100km/h(62마일/h)를 돌파하는 차라며, 영하의 온도로 얼어붙은 스코틀랜드 도로 위를 다양한 속도로 장기간 테스트한 결과 약 418km(260마일)는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이는 7인승 차량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초겨울 시승 소감을 밝혔다.

오토카(Autocar)

(자료= Kia)

오토카는 EV9 GT라인이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성능, 다양한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tron 55 Quattro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라운지 스타일의 1열 마사지 시트는 전동식 리클라이너 형태의 종아리 지지대가 함께 제공돼 급속 충전을 하는 동안 편하게 기대서 쉴 수 있다며, EV9은 세 모델 중 유일하게 7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2열 좌석은 필요할 때 슬라이딩, 폴딩, 스위블이 가능해 랜드로버 디펜더의 뒷좌석보다 더 좋다고 실내 공간을 평가했다.

아울러 EV9은 세 모델 중에서 제원 및 실제 성능상 가장 빠르고 토크도 충분하다며, 가속성능을 평가했고 추운 날씨 조건에서 실제 측정한 전비효율과 주행거리가 약 3.7km/kWh(2.3마일/kWh)ᆞ386km(240마일)로 EV9(99.8kWh)보다 더 큰(106kWh) 배터리를 장착한 아우디 Q8 E-tron의 약 3.2km/kWh(2.0마일/kWh)ᆞ338km(210마일)보다 더 우수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왓 카?(What Car?)

(자료= Kia)

왓 카?(이하 왓 카)는 EV9의 상당한 크기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3열 승객이라며,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고 3열을 평가했다. (*6피트= 약 182cm)

또한 대부분의 SUV 구매자가 선호하는 높은 느낌의 시트 포지션, 측면 지지성이 우수해 편안한 1열 시트 등 1열의 우수성도 함께 담았다.

(자료= Kia)

아울러 왓 카는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간의 바람 소리를 제외하고 고속도로에서 정숙하며 운전자와 탑승자를 방해하는 로드 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정숙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한편, EV9은 지난해 1월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Reader Award)`로 선정된 바 있다. 

/autoalig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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