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싼타페 `쌍두마차`… 국산차 판매순위 TOP10 (10월)

2023년 10월 국산차 시장의 판매순위 10위권을 살펴보면,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간의 순위 변동이 보였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레이가 10위권 밖에서 10위권 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기아 셀토스와 현대 캐스퍼는 기존 10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기아 쏘렌토는 8,777대가 팔려 상용차 포함 월별 판매량 1위에 등극했으며, 현대차와 기아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10위. 기아 카니발 (3,993대)

우선, 10위에는 기아의 대표 대형 RV, 카니발이 이름을 올렸다. 카니발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독보적 패밀리카의 위상을 오랫동안 지켜온 모델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감과 함께, 실용성이 돋보이며, 다목적 차량, 또는 패밀리카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더 뉴 카니발

또한, 지난달에는 한층 세련되고 강인해진 모습의 `더 뉴 카니발` 외장 디자인이 최초 공개됐다. 더 뉴 카니발은 지난 2020년 8월 출시 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4세대 카니발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현대적인 대담함`을 콘셉트로 정제된 세련미와 SUV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관을 갖췄다. 

더 뉴 카니발

한편,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더 뉴 카니발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총 3종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11월 사전계약 시점에 맞춰, 더 뉴 카니발의 상품성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가격이 공개될 계획이다. 

9위. 기아 스포티지 (4,707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을 갖고 출시되어 어느새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스포티지.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올해 첫 달 5,492대로 시작, 2월 5,689대, 3월 6,018대, 4월 6,282대, 5월 6,185대, 6월 6,418대, 7월 6,625대, 8월 5,210대, 9월 5,402대, 그리고 10월 4,704대가 판매됐다. 

한편,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3,432대)보다는 약 1.37배 더 팔렸다. 

8위. 기아 레이 (4,824대)

그 다음은 경차 레이가 레이 EV 1,300대 포함, 지난달 4,824대가 팔려 8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특히, 레이 EV가 1,300대 판매된 것이 주목되는데, 레이 EV는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로서 올해 9월 공식 출시됐다.

레이 EV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충전구가 중앙에 적용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에 적용한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레이 EV에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적용해 복합 205km/ 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레이 EV는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온도 및 외부 기온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7위. 현대 쏘나타 (4,849대)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는 쏘나타 뉴 라이즈 303대를 포함해 지난달 4,849대가 팔렸다. 전월(2,947대)과 비교해 약 1.6배 더 팔리며 10위권 밖에서 10위권 안으로 재진입했다.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10월의 경우,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5(2,592대)보다 약 1.87배 더 팔렸지만, K5가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5`로 사전계약에 돌입한 만큼,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위. 기아 봉고3 (4,887대)

봉고는 봉고 3 EV 998대 포함, 지난달 4,887대가 팔렸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기아차 8월 내수 판매에서 상용의 경우, 봉고3가 4,887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978대가 판매됐다. 

5위. 현대 아반떼 (5,017대)

아반떼는 더 뉴 아반떼 N 131대를 포함해 5,017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지난 2020년 7세대 아반떼(CN7)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더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939대)보다는 약 5.3배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위. 현대 그랜저 (8,192대)

그랜저는 10월 국산차 판매순위에서 4위로 나타났다. 전월(8,159대)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실적을 보였지만, 순위는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그랜저 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차로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3위. 현대 싼타페 (8,331대)

3위에는 중형 SUV, 현대 싼타페가 이름을 올렸는데, 기아 쏘렌토와 함께, 쌍두마차로 국산 SUV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8월,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 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인한 이미지의 신형 싼타페는 긴 휠 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외관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이 어우러지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또한, 신형 싼타페의 실내공간은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리터(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다. 

2위. 현대 포터2 (8,578대)

2위는 8,578대(포터2 일렉트릭 2,407대 포함)로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1위. 기아 쏘렌토 (8,777대)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기아 대표 중형 SUV 쏘렌토가 지난달 8,777대 팔리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먼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가 지난 8월 출시됐는데,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은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실내공간은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한편,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으며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 6천대 이상 판매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GV70

이밖에, 제네시스 GV70(3,707대), 현대 캐스퍼(3,648대), 현대 투싼(3,432대), 현대 스타리아(3,265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3,043대), 기아 셀토스(3,008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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