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0주년” 포드 머스탱(Mustang), 어떤 길을 걸어왔나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1964년. 1세대로 첫 등장했다. 그리고 여섯 번의 세대변경. 어느새 7세대까지 이어오고 있다. 포드의 아이콘이자 아메리칸 머슬카의 전설적인 모델, 포니카의 선두주자 등등. 따라붙는 수식어도 여러 가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올해로 출시 탄생 60주년을 맞이하며 오랜 시간 선택을 받아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스포츠카, 포드 `머스탱(Mustang)`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60년의 헤리티지, 머스탱의 시간은 계속된다

포드 머스탱 GT 60th Anniversary Package (자료= Ford)

1960년대 전 세계 15~29세 연령층이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포드. 그들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운전이 즐거운 차량을 개발했고, 그렇게 탄생한 1세대 머스탱은 곧바로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과 높은 주행 퍼포먼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당초 판매 목표였던 연 10만대를 출시 석 달 만에 달성했고, 출시 1년 6개월 만에 100만 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드 머스탱 GT 60th Anniversary Package (자료= Ford)

세대를 거듭할 수록 포드는 운전자의 열정을 자극할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가진 차량을 제공했고, 동시에 머스탱의 가치를 남녀노소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매년 4월 17일 머스탱 데이를 기념하였으며, 머스탱 탄생 5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에는 반세기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머스탱 차량을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 공중 전시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탱에 매료된 소비자들은 충성도 높은 머스탱 팬이 되어 브랜드 가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이 팬덤이 보여준 꾸준한 사랑 덕택에 머스탱은 지난 60년 간 단 한 차례의 생산 중단 없는 최고의 아메리칸 머슬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오늘날,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머스탱은 누적 1,0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모델에 자리하고 있다.

1세대부터 현행 7세대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나

포드 머스탱 (1977) (자료= Ford)

1964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첫 공개된 1세대 머스탱은 특유의 스타일을 앞세워 미국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날에만 2만 2,000대가 팔리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뒤이어 나온 2세대 또한 주고객은 미국 베이비붐 세대였고, 경제성을 중시하는 그들의 기조에 맞춰 포드는 머스탱을 1세대보다 작은 차체와 개선된 연비가 특징인 차량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1976년부터는 세련된 스타일의 코브라 시리즈를 추가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포드 머스탱 (1982) (자료= Ford)

석유 파동 이후 1979년 등장한 3세대 머스탱은 이전 1,2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현대적인 스타일의 차량이었다. 3세대 머스탱은 이후 15년간 양산된 스포츠카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모델이자, 컨버터블 모델을 추가해 오픈 드라이브 마니아의 니즈를 충족시킨 모델이기도 했다.

포드 머스탱 (1994) (자료= Ford)

현대적인 머스탱의 디자인을 확립한 모델로 일컬어지는 4세대 머스탱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이전 세대보다 둥글게 제작되었지만, 전통적 머스탱의 개성과 디자인 요소 또한 빼놓지 않은 모델로 기억되고 있다.

포드 머스탱 (2005) (자료= Ford)
포드 머스탱 (2005) (자료= Ford)

5세대에 이르러 포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머스탱을 만들면서도 60년대 머스탱의 매력을 잃지 않아 오랜 머스탱 팬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2003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카가 큰 화제가 되었고, 이를 계승한 5세대 머스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마침내 2008년 4월 글로벌 누적 900만 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포드 머스탱 GT (2015) (자료= Ford)

6세대 머스탱은 이전보다 유려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습을 갖췄고, 최고의 엔진상을 수상한 2.3L 에코부스트 엔진이 기본 탑재되는 등 엔진 구성에도 새로운 변화가 적용됐다. 

포드 머스탱 (2024) (자료= Ford)

6세대 머스탱의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은 포드의 세계적인 엔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최상의 퍼포먼스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올-뉴 포드 머스탱은 최대출력 319마력 최대토크 48kgf*m를 달성한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최대출력 493마력 최대토크 57kgf*m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4세대 코요테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포드 머스탱 (2024) (자료= Ford)

운전의 즐거움을 고양해 고객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것은 머스탱이 지난 60년 간 지키고 있는 핵심 가치이다. 포드가 매년 4월 17일을 머스탱 데이(National Mustang Day)로 기념하는 것 또한 머스탱 팬들로 하여금 이러한 가치를 누리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소유 경험(Ownership Experience)`의 일환이며, 포드는 1세대 머스탱부터 이어진 가치를 지속적으로 소유 경험으로 전환해 소비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포드는 머스탱이 다음 60년 그 이상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6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는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에 2025년 머스탱 체험 센터(Mustang Experience Center)를 건립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포드는 60년 역사를 포함한 머스탱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머스탱 차량을 활용한 체험형 트랙 교육을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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