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닷지는 `차저 데이토나`로 답하다

모든 일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 다 때가 있나니. 인생은 타이밍이라 했던가. 드디어 닷지가 전기(EV) 머슬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머슬카 예비 오너들은 전기 머슬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까. 강렬한 첫 만남. 차세대 닷지 차저는 순수 전기차 버전인 `차저 데이토나(Charger Daytona)`와 내연기관 버전인 차저 식스팩(Charger SixPack)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자료= Dodge)

올해 생산을 앞둔 차저 데이토나. 스텔란티스 그룹의 순수 전기차(BEV) 플랫폼인 STLA-라지(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트림은 R/T 및 스캇 팩(Scat Pack) 2가지로 운영된다. 스캇 팩 기준 최대출력 670마력(hp),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3.3초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Dodge)

배터리 용량은 100.5kWh 탑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EPA 기준 스캇 팩과 R/T 트림에서 각각 240마일(약 386km)과 317마일(약 510km), 사륜구동(AWD) 표준이다. 

(자료= Dodge)

외관은 기능에 중점을 둔 모던한 근육질 스타일의 깔끔하고 와이드한 스탠스가 돋보이며, 앞서 2022년에 공개된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 감각이 감지된다.

전반적으로 기존 닷지의 머슬카 유산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모습이며, 특히 전면 그릴의 단순하고 수직적인 디테일은 브랜드 유산, 특히 상징적인 머슬카 디자인으로 유명한 1968 닷지 처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바디타입은 2도어뿐만 아니라 4도어 버전도 제공된다. 

(자료= Dodge)
(자료= Dodge)

실내에는 10.25인치(또는 16인치 옵션) 디지털 계기판, 12.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증강 현실(AR)이 포함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옵션 사양이다. 

이밖에, 외관 색상은 필 아웃(Peel Out), 에프터 다크(After Dark), 다이아몬드 블랙(Diamond Black), 화이트 너클(White Knuckl) 등 8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자료= Dodge)

또한 내연기관 버전인 차저 식스팩(Charger SixPack)은 2025년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신형 차저의 내연기관 모델 역시 전기차 버전과 마찬가지로 2도어와 4도어로 구성되며,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허리케인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자료= Dodge)

차저 데이토나 R/T 및 스캇 팩의 2도어 쿠페는 2024년 중반부터, 4도어 버전은 2025년 1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모든 신형 닷지 차저 모델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립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차저 데이토나는 전기 머슬카의 선구자격 모델로서 앞으로의 그 역할과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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