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또 다른 도전 앞에 서 있다, GV80 쿠페 콘셉트

`도전`이라는 것은 늘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진 채 우리 앞에 서 있는 듯하다. 빠르게 변모되는 현대 사회.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은 남들보다 앞서가는 달콤한 지름길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고 이 도전에는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도전을 통한 변화는 발전의 원동력일 터.

국산차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며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오며 여기까지. 한계를 넘어서며 성장해 왔다. 우리들의 삶처럼 말이다. 

7년 10개월의 시간

제네시스는 쉼 없이 달려왔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한 지도 어느덧 7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 간 GV70, GV80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 쿠페형 SUV `GV80 쿠페 콘셉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4인승 SUV로서, 제네시스는 `역동적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콘셉트에 담았다. 

우선,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Two Lines)`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적이다. 앞 범퍼에 있는 4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에 의해 더욱 더 부각된다.

또한, 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제네시스는 여기에 `Designed by Genesis`라는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제네시스의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GV80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디자인은 외관에 적용된 마그마(Magma) 색상으로 한층 더 강조된다.

이에 대해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며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백의 미로 만든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무늬 이중 스티칭, 오렌지색 파이핑(piping, 둥그스름한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이 적용되어 실내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이밖에, 4개의 버킷 시트는 코너링에서 신체 지지력을 높여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차량의 외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진 탄소섬유 재질의 등받이는 외향적인 쿠페의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2열 버킷 시트 뒤에 지-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를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강화했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방향성을 규정하며 새롭게 등장한 제네시스(GENESIS).

국내 최초로 출범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쌍용 체어맨, 기아 오피러스, 현대 에쿠스 등으로 이어온 국산 고급 세단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며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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