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EV 라인업` 31종 확대 예고

현대차그룹,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 발표

2030년까지 `EV 라인업` 31종으로 늘린다

…2024년 2분기, 소형 전기차 `EV3` 생산 

2025년 하반기, PBV 전기차 생산

2026년 1분기, 제네시스 초대형 SUV 전기차 양산 계획

(자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 원을 투자한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 8천 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조감도 (자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직접 채용 규모는 8만 명이며,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11만 8천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 8천 명에 이른다. 건설, 철강 등 타 산업까지 포함 시 고용 창출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 명을 채용한다. 3년 동안 매년 평균 2만 7천명 가량을 채용하는 셈이다.

EV9 (자료= 기아)

이러한 가운데, 전동화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EV 라인업 확대, 국내 EV 전용공장 건설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EV 라인업`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형 EV 및 EV 전용 부품·모듈 연구개발은 물론 혁신 EV 제조 기술 개발, EV 전용공장 건설, EV 생산을 위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한다.

EV3 콘셉트 (자료= 기아)

또한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고용 창출과 함께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 7천억 원으로, 2023년 17조 5천억 원 대비 30%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Plant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PV5 콘셉트 (자료= 기아)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준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기아의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는 2025년 본격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기아는 내년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또한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6 (자료=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이번 국내 채용과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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